“치협 부정선거 진위 명명백백 드러날 것”
“치협 부정선거 진위 명명백백 드러날 것”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6.15 10:00
  • 호수 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선거척결연합 기자간담회 열고 박태근 회장 기자회견 내용 반박
서울지부 감사 및 특정 언론 결탁 정황 등 폭로
최유성 대변인이 서울지부 감사위원회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다.

지난 3월 치러진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출마했던 후보들이 주축이 돼 구성한 부정선거척결연합(공동대표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이하 부척연)이 박태근 회장의 53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적반하장’, ‘어불성설이라는 강한 표현을 써가며 내용을 반박했다.

부척연 최유성 대변인은 지난 6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태근 회장의 5월 말 기자회견 가운데 특정 언론사와의 결탁 의혹 서울지부 감사 선거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 의혹 회원정보 유출 의혹의 해명 내용을 재반박했다.

최유성 대변인은 “530일 기자회견에서 박태근 회장은 부척연의 당선무효 민사소송과 부정청탁 및 업무상 횡령 형사고발에 대해 법적 행위가 정관과 규정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회원의 명령을 거부하는 행위로 주장했다면서 이는 법원과 검찰에 제출한 서면을 제대로 확인했다면 할 수 없는 모순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선거불복이라는 굴레는 이미 3년 전 박태근 본인을 포함한 현 집행부 중 10명도 함께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기각되자 당시 당선인들에게 민사소송(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형사고발을 진행했던 상황을 기억한다면 적어도 스스로 감히 언급할 수 있는 단어라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협회비 횡령 의혹도 지부장과 대의원들이 충정으로 덮어준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 아무렇지도 않게 재출마를 결행한 부도덕한 후보가 이를 거론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특정언론 대가성 추측 정황 충분

최유성 대변인은 먼저 특정언론과의 결탁 건에 대해 매번 본인은 견적서나 제안을 받지 않았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해당매체 기자는 지난 보궐선거 때 박태근 캠프와 진행한 홍보물을 전달한 바 있으며, 박 후보 측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아직도 못 받았다는 말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박 회장은 왜 특정언론사에 광고를 몰아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가는 질문에는 제대로 된 해명 없이 광고비 지출을 한 적이 없다는 동문서답식 답변을 하고, 나머지는 총무이사에게 답변을 미루는 모습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모습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대가성으로 추측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변명조차 회피하기 위해 타 행사 핑계로 줄행랑을 치는 모습은 처량하기까지 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선거기간 중 서울지부 감사, ?”

최 대변인은 서울지부 감사위원회에 대해서도 다시 지적했다.

그는 박태근 회장은 부정 관권 선거의 핵심인 서울지부 감사위원회 건에 대해서 이사회를 통과한 적법한 절차였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미 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에도 문제점들이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선출직 감사단을 배제하고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구성한 이유를 감사단 중 1인이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선출직 감사는 3인이므로 변명이 성립될 수 없으며, 정작 별도로 구성한 감사위원회 위원 중 2인 이상이 자신의 선거운동원이었다는 사실은 정말 비상식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그럴듯한 이유도 답하지 못하고, 허위 감사에 대해 홍수연 감사위원장에게 답변을 미루는 모습에서 정당성은 법원 판결 이전에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감사위원회 결과 보고는 이사회 보고 후 하는 것이 적법한 절차이지만 감사위가 치협 선거운동 기간 중인 227일 급히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척연 측은 이외에도 회원정보 유출 의혹과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한 해명 등 언급된 부정선거의 모든 증거는 향후 수사를 통해 진위가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라면서 이러한 증거물을 기초로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척연은 이러한 일련의 진행과정이 치협의 전반적 회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