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통위 “개인정보 유출 없다” 해명
치협 정통위 “개인정보 유출 없다” 해명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4.27 09:31
  • 호수 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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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치련 주장 반박 … 협회장 요청으로 지부별 회원 수 등 ‘추출’ 사실 인정

대한치과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가 정의실천치과의사연합(대표 박창진)이 최근 제기한 협회발 개인정보 관리 관련한 문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협회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유출 주장, 정통위 명예훼손

치협 정보통신위는 입장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은 단연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개인정보 보호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보통신이사와 정보통신위원회 직원들의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조그마한 개인정보 요구도 모든 것을 업무보고서에 남기고 있는 정보통신위원회를 폄훼하고, 명예훼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치협 정보통신위는 정실치련 박장친 대표는 구글폼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어떠한 제3자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에 관한 동의를 받지 않고 각 캠프 및 선관위에 개인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3자 제공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가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제3자에게 제공 및 개인정보를 활용한 것은 명백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치협 정보통신위는 또한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구성에 대한 정보 요구는 당연한 것이라며 협회장을 협회 대표라고 폄훼하면서 어디선가 구한 감사보고서를 보고 개인정보 유출 주장을 펼치는 듯 하지만 주무이사가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감사들에게 설명한 내용은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무위원회 혹은 협회장의 요청에 따라 추출한 정보는 지부별 회원 수, 각 대학 출신별로 몇 명의 회원들이 있는지 확인한 통계자료일 뿐 어떠한 식별 정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치협 정보통신위는 회원들이 어디 지역에 있고,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회무를 함에 고려하는 것은 협회장의 의무라면서 협회는 회원으로서 선거권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면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실치련, “정보 추출 목적 및 사실 확인 감사

하지만 치협 정보통신위의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정실치련은 치협 정보통신위의 입장문이 나온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본 연합이 배포한 자료에서 협회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적시한 바가 없으며, 추출과 유출은 명백히 다른 의미라고 대응했다.

정실치련은 치협 정보통신위가 감사보고서를 언급하며 협회장의 유출에 따라 추출한이라고 확인하고, ‘선거권이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면서 관리를 해주는이라는 정보추출 목적도 사실을 명확히 확인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정보통신위가 본 연합의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후보들의 선거운동 중 개인정보 보호법 위법 사실, 선관위 공개질의 과정에 있어 과정과 절차를 언급하거나 보도자료를 배포할 위치에 있는지 다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협회장을 협회 대표라고 폄훼했다는 입장문 내용과 관련해서도 정실치련은 사단법인은 이사와 감사 등으로 구성되며 그 중 대표이사가 법인을 대표한다는 법적 사실을 알린다면서 대표가 아니라 협회장이라고 문서에 적을 정도로 이토록 얽매이는 이유가 회원의 대표라는 사실을 망각한 사적 공명심의 발로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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