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확보 없는 치협 회비 인상 반대” 목소리
“투명성 확보 없는 치협 회비 인상 반대” 목소리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4.04.18 09:00
  • 호수 27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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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치련, 기자회견 열고 협회비 인상 추진 반대 입장 밝혀
지출 투명한 공개 및 횡령 혐의 법적 판단 전까지 회비 인상 저지 … 납부 거부 등 불사

투명하게 모든 지출을 공개하기 전까지, 회비 횡령 혐의의 법적 판단이 이뤄질 때까지 협회비 인상을 반대합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오는 427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회비 인상 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원가에서 회비 인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회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던 데다 회비 지출 투명성이나 협회비 횡령 수사 상황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개원의들로 구성된 정의실천 치과의사 연합(대표 박창진, 이하 정실치련)은 지난 416일 서울 서교동 미소를만드는치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협의 투명한 회비 지출 공개 등을 촉구하며 회비 인상 추진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에는 박창진 대표와 마포구치과의사회 노형길 회장(서울25개구치과의사회장협의회장), 런던치과 박지연 원장이 참석했다.

 

회장 급여 인상분 반납하라

정실치련은 회비 인상? 협회의 주인이며 납부 주체인 회원은 동의할 수 없다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회비 인상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박태근 회장이 당선 직후 총회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본인 급여를 8,200만 원 인상해 3억이던 급여를 순식간에 38,200만 원으로 만든 것이지만 급여 인상 후 놀랍게도 협회비 15천만 원 횡령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면서 횡령은 경찰조사에서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된 상황인데 이제는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를 인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비 횡령 혐의가 경찰에서 인정되고, 3월 검찰로 송치된 부분에 대해 법적 판결에 앞서 스스로 회원 앞에 나와 사죄하고 해명해야 함에도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고 비판하고, “이 상황에서 회비 인상을 주장하는 집행부에게 어떤 회원이 동의하겠는가면서 회비 인상을 논하기 전에 본인이 인상을 결정해 가져간 회장 급여 인상분을 먼저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회장 근태 및 법카 내역 공개 요구

또한 회비 운영의 투명성 확보나 회비 인상 근거의 설명도 없이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회원이 납부한 회비가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사용됐으며, 어떤 부분이 부족해 회비를 인상하고자 하는지 회원을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회비 인상의 명확한 근거를 촉구하고 대표부터 스스로의 근태와 법인카드 지출내역, 차량운행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조직의 경영적 투명성이 보장하는 것이 모든 단체의 기본이며, 회비를 인상할 수 있는 기본 전제조건인만큼 회비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는 상근직 회장의 근태, 법인카드 지출내역, 차량운행 내역 등을 먼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협회장 사적 소송비, 회원 부담?”

박태근 회장의 법무비용 사용에 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개인적인 소송 등의 사안에 회비를 사용하면서 회비를 올리겠다는 회장과 이사진은 논리적 판단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에서는 지난 선거운동 과정 중 선관위 규정을 어기고 개별 문자를 보낸 사실에 대해 박태근 후보를 고소한 개원의 대표가 최근 무고죄로 고발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고발자는 후보 개인이 아니라 대한치과의사협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회의 주인인 회원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대신해 고발했다는 사실은 대표라는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자명하게 해주는 실례이며 법무비용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 추측이 가능하게 해준다면서 치협 법률지원비는 협회장의 사적인 소송에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회원들이 부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납회원 납부 독려가 먼저

특히 지금의 회비 인상안 추진은 미가입 회원들의 가입과 회비 미납회원들의 납부를 독려하는 방향이 아니라,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회원들의 회비 인상부터 추진한다는 데서 방향성이 틀렸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들은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회원들은 치협이 회장과 임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회원들을 위해 일해주기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며 올바르게 판단하고, 성실하게 회무를 진행해 회원들의 가입률과 회비 수납률을 올리는 노력을 해야 마땅한 회장이 오히려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의 회비를 인상하려는 시도부터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데 적자가 발생했다면 경영진이 책임지고 사퇴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협 회장과 이사진은 회비를 인상해 회무능력의 부족을 탕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실련은 대의원들에게도 대의원들의 여러 책무 중 하나는 대표 및 이사진이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하는지,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지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이라며 협회 운영상 회비 횡령 혐의가 인정된 회장과 이를 옹호하는 이사진이 주장하는 회비인상안에 대해 대의원이 취해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우리 회원들이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지출 공개와 회비 횡령 혐의의 법적 판단이 이뤄질 때까지 회비의 추가적 인상을 저지할 것이라며 회원 개인의 권리 수호를 위해 회비 납부 거부 등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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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24-04-23 15:16:11
회비납부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