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발치하고 나서 환자가 며칠 있다가 아프진 않은데 발치한 부위에 치아뿌리가 남아 있는 거 같다고 해서 내원하여 검진해보면 치조골의 돌기부분으로 삭제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환자가 어느 날 보니 양치하다가 잇몸 쪽을 건드려서 아픈데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다며 걱정과 함께 내원해서 체크해보면 골 융기가 있는 부분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치조골성형수술과 골융기절제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조골성형수술은 발치 후 치조정에 예리한 골면으로 불편을 야기하거나, 불규칙하게 융기된 치조골이 의치제작 시 장애가 되는 경우 이를 제거하고 성형하는 수술을 말하며, 발치와 동시에 시행하거나 발치 후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 시행합니다.

그러나 발치를 시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치조골성형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인정되는 내용을 잘 확인하고 적용하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치조골 삭제 또는 성형을 시행하였다고 해서 모든 행위에 치조골성형수술을 함께 산정 할 수 없습니다.

아래 함께 시행하는 시술의 내용으로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골융기절제술과 치조골성형수술을 혼돈하여 청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융기절제술은 상악 구치부 협측, 하악 설측부 및 상악 구개부에 발생하는 양성 골증식으로 치조골이 아닌기저골에 발생하는 외골종에 대하여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 산정합니다. 의치의 장착을 위하여 치조골의 언더컷을 제거할 목적 또는 상악 구개부 의치의 접합도를 높이기 위하여 골융기된 부위를 절제 하기도 합니다.
골융기절제술은 해당 부위의 치식을 선택할 수 있으나 소정점수로만 산정되므로 횟수 적용에 유의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양측의 골융기된 부위를 동시 절제를 하더라도 1일 1회만 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치조골성형수술과 골융기절제술을 동시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된 수술을 100%, 부수적인 수술 50%로 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43, 42, 32, 33 부위 치조골성형과 함께 설측으로 골융기된 부분을 시행한 경우 골융기절제술(가) 100%와 치조골성형수술 50%로 산정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치조골성형수술과 골융기절제술에 대한 산정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이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틀니 장착을 위해서 또는 발치를 시행하면서 요즘 많이 시술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산정기준을 이해하고 청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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