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 특집인터뷰 달려라! 치과기공! 치과기공소를 가다 ①
[기공소탐방] 특집인터뷰 달려라! 치과기공! 치과기공소를 가다 ①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10.13 12:05
  • 호수 19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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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인터뷰] 수인치과기공소 이수연 소장
“성실함과 신뢰로 기억되는 치과기공소이고파”
수인치과기공소는 '신나게, 즐겁게, 열심히!' 사훈 아래 20여 명의 치과기공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완성도 높은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실하고, 신뢰 있는 치과기공소로 치과계에서 기억되고 싶습니다. 고품질의 기공물을 유지하고, 항상 앞서가는 기공소로 오래오래 치과계에서 함께 하고 싶어요

1998년 문을 열어 올해로 개소 24주년을 맞이한 수인치과기공소는 한창 청년기 시절을 보내는 기공소답게 활기가 가득하다.

신나게, 즐겁게, 열심히!’를 사훈으로 내건 수인치과기공소에서는 오늘도 20여 명의 치과기공사각 각자의 자리에서 신나고, 즐겁게 그리고 또 열심히 완성도 높은 보철물을 만들고 있다.

이수연(수인치과기공소) 소장은 수인치과기공소는 특출난 테크니션이 있어서 이름을 날리기보다 한결같은 성실함과 믿을만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라왔다면서 정성을 다해 만들어 재제작률이 적은 것은 우리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은 물론 캐나다 등 해외지역에서도 기공물 의뢰가 들어올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수인치과기공소는 기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소장은 3D 프린터임상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기공계에서 비교적 빠르게 디지털을 익힌 인물.

소장이 앞장서 공부하는 덕분에 직원들도 자연스레 디지털을 가까이하게 됐다.

이 소장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기공소에서도 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면서 전 직원이 디지털을 활용해 디자인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추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앞서나가도록 돕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자양동 건물 4층에 조그마하게 자리잡았던 수인치과기공소는 24년이 흐르는 동안 한 층, 한 층 차츰차츰 늘어나 지금은 2, 3, 4층을 함께 사용할 만큼 규모에서부터 큰 성장을 해왔다.

오로지 성실과 신뢰로 승부해온 수인치과기공소가 이처럼 성장하는데는 이수연 소장의 함께’, ‘같이의 가치가 큰 힘이 됐다.

이 소장은 가수 박진영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그는 자기 연마도 꾸준할 뿐만 아니라 자기 주위사람을 잘 챙기는 장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소장은 독일 연수 기간 중 치과기공사들이 1인당 1개의 룸을 차지하고 작업을 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 치과기공사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것이 곧 치과기공 수준을 제고하고, 발전시키는 길이라는 생각에 늘 함께가는 것에 고민이 많은 그다.

이 소장은 적어도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끝까지 같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내가 직원들에게 돌려줄수록, 나눌수록 더 편해지고, 우리 치과기공소의 가치는 높아진다고 경영철학을 전했다.

그의 이 같은 경영철학은 꽤 의미있는 고용 창출로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 소장은 치과기공물을 딜리버리하는 인력을 노년층의 어르신으로 선발해 이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고용의 질이 낮아지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서글픈 추세에 그의 어르신 정규직 고용 소식은 놀랍고, 반갑기만 하다.

그는 오랜 세월 함께해온 분들이라 더욱 소중한 분들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의 치과에 기공물을 배송하시면서 일하는 기쁨과 삶의 활력을 얻고 있는 분들이어서 나로서도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치과기공계의 우먼파워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회장 및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감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등 굵직굵직한 직책을 맡아 기공계의 발전을 이끌고, 치과기공사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그루터기 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온 인물.

또한 30여 년 간 대학 강단에서 치과기공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최근에는 3D프린터 임상연구회 등의 학술활동으로 기공계 최신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나의 직업인 치과기공사는 내 삶의 원동력이라면서 치과기공사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어떤 활동을 함으로써 치과기공계가 더욱 발전하고, 이로써 나의 원동력도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 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고, 치과기공사로서 즐거운 삶을 누리고, 기술을 끊임없이 연마하는 치과기공사이고 싶다면서 앞으로 수인치과기공소가 이끌어갈 치과기공의 변화에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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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기 2022-10-13 17:44:07
항상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