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 어우러진 치과기공 향연 ‘대박’
아날로그와 디지털 어우러진 치과기공 향연 ‘대박’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8.01 12:00
  • 호수 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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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공사협회, KDTEX 2023 개최 …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 축제’ 면모 과시
임상, 수가, 경영, 보험 등 30개 강연 ‘눈길’ … 80개 업체, 280부스 기자재전시회도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 이하 치기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23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Korea Dental Technology Expo & Scientific Conference)’(조직위원장 송두빈, 이하 KDTEX 2023)가 웅장하고 화려한 대북 공연을 오프닝으로 막을 올리며, 5일간 치과기공계를 뜨겁게 달궜다.

치과기공사 5,000명 다녀가

치기협은 지난 721~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KDTEX 2023를 개최했다.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우리는 하나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치과기공사가 한 자리에 모여 명실상부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치과기공사 5,000명 이상이 다녀간 KDTEX 2023치과기공계 최대 학술제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심미, 덴처, 교정, 캐드캠, 3D 프린팅, 기공 수가, 최신 치과기공술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고, 재료의 최신 동향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에 참가자들에게는 기본기를 더욱 확실히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각종 임상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이었다.

첫날인 21일에는 전국 치기공()과 학생실기경진대회가 열렸으며, 22일과 23일에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30여 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미래 치과기공계의 주역인 전국 치기공()과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 학생실기경진대회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제작,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등 4개 분야로 열렸다.

그 결과 각 부문 1등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오원재(대구보건대) 학생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문채영(동남보건대) 학생 교정장치제작: 이신우(신구대) 학생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우수진(동남보건대) 학생이 차지했다.

국내외 유명 연자 총출동

각국을 대표하는 해외연자들의 강연도 다양하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에는 Dr. HSU CHIH-YU(대만)보철 및 수복 소재(Material)에 따른 올바른 폴리싱 방법과 차별화된 1-STEP 솔루션 재현을 연제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3일에는 Yamada Kazunobu(일본)지르코니아의 심미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강연과 Akinori Masahiro(일본)‘Vintage Art Universal 시스템의 활용으로 생산성 향상강연에 이어 Chien Ming Kang(중국)지르코니아 소재의 지속적인 진화-임상 증례 보고 및 근거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시영(투엘치과기공소) 대표는 디지털 덴처의 시작을 연제로 예비 기록을 디지털화하는 방법부터 3Shape 디자인, 3D Bite Plate & Gnathometer CAD, UTS 활용까지 Ivotion 설계 프로세스에 대한 지식과 덴처 디자인에 대한 자신만의 팁을 공유했다.

또 이유상(미드라인치과기공소)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정점을 향한 여정 그리고, 디지털, 심미, 교합구성을 연제로 디지털 프로세스의 극대화, 즉 치의학적 근거에 부합하며 빠르고 정확한 보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어 양동희(다연심미치과기공소) 대표는 치아 형태를 이해하고 심미성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연제로 환자의 얼굴 형태, 연령대, 성별에 따른 형태학적인 특징들을 이해하는 방법 그레이즈의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는 형태 방법으로 자연치 광택 재현 방법 환자의 분위기와 심미적인 치아 형태의 표현의 연결성 이해 등에 대해 다뤘다.

아울러 박중주(전주 SAM dental art) 대표는 내가 아는 심미, 내가 하는 심미를 연제로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며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심미보철의 제작기준과 실제 케이스를 통한 임상 노하우를 제시했다.

필수교육과 보험, 경영 강연도 인기

또한 정미영(MY채우다 교육컨설팅) 대표는 ‘(필수교육)존중하고 공감하는 직장문화 만들기/ 장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연제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 기업 및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박현숙(세무법인 프라이어) 본부장은 경영에 도움이 되는 세무와 노무(세금 절세와 정부지원금연제로 치과기공소에 특화된 고용지원금과 임금명세서 교부의무화 세무내용 종합소득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환급항목 국세환급이 가능한 항목과 주의한 점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이 외에도 신승일(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의 의료기사의 근무환경과 치과기공료 원가보장이유상(덴퍼러스) 대표의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정점을 향한 여정 그리고, 디지털, 심미, 교합구성배지용(청아람 Dental Lab) 대표의 ‘The art of the smile(색과 형태의 모습이협수(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총무이사의 다양한 디자인의 Active plate 및 공간유지장치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조인환 박사의 보험위원회와 함께하는 치과기공사 보험보철김경진(경진치과기공소) 대표의 구강스캐능로 제작된 디지털 국소의치이완선(부천대학교 치기공과) 교수의 자동화 High Polishing for Dental Technology’(Perfect Polishing, Fast & Easy) 김욱태(신한대학교 치기공과) 교수의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합이론강연 등이 진행됐다.

 

아태지역 대표단 참가 현안논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교류가 중단됐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대표단도 KDTEX 2023을 찾아 각국의 치과기공계 현안 및 교육제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두빈 조직위원장은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아의 대표단이 참가한 제21차 아시아태평양 연맹회의에서는 각국의 치과기공계 현안 및 앞으로 치과기공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첫째 날인 21일 오후에는 치기협과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조미향, 이하 여성회)의 공동으로 주관으로 ‘UCC 상영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치기협과 여성회는 58일부터 710일까지 2회 치과기공 홍보 UCC 공모전을 진행했다.

조미향 회장은 많은 회원들의 틀니와 임플란트 보철 등은 치과기공사가 제작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영상 치과기공사는 표준제작 과정으로 우수한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는 것을 강조하는 영상 치과기공 홍보를 위한 에피소드 영상 등을 제출했다면서 10개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성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W-Study’ 행사에도 ‘UCC 상영 및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80여 개 업체, 280여 부스 규모로 22~23일 양일간 치러진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는 각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및 미니 세미나를 진행,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캐스퍼) 경품행사, 행운의 룰렛 이벤트, 특별할인 행상, 스크린 골프, 포토 이벤트, 기공 MBTI 테스트, LED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 행사 등이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주희중 회장은 “KDTEX 2023은 국내외 최신 치기공학을 다루고, 디지털 장비와 재료 등 최신 기자재를 전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대회로 치러졌다면서 미래 치기공학 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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