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공사노조 “기공료 현실화 안되면 ‘파업’”
전국기공사노조 “기공료 현실화 안되면 ‘파업’”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1.10 15:20
  • 호수 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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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영자회 ‘동참’ … 서울회 오삼남 후보 “끝까지 뛴다”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최병진, 이하 경영자회)와 전국치과기공소노동조합(이하 조합)이 기공 수가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경영자회와 조합은 지난 12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이라도 물가인상률에 따른 기공료 인상을 추진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경영회 임원진을 비롯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오삼남 부회장, 서울경영자회 최훈이 회장, 경기도경영자회 김현호 회장, 대전경영자회 서진무 회장,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유광식 회장, 대전시치과기공사회 김용태 회장 등이 참석해 한 목소리를 냈다.

최병진 회장은 “경영자회는 보철물의 원가 보장과 보철 보험을 포함한 기공 수가 현실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오늘이 그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합 사무총장 자격으로 나선 서진무(대전회) 회장 “최근 전체 기공재료가 평균 20% 정도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기공료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거나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치과기공사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삼남 부회장은 “틀니 보험이 올해로 10년을 맞았는데, 그에 따른 기공 수가는 그 이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30년간 운영해온 치과기공소를 폐업했다. 이제는 눈치를 볼 거래처도 없다”면서 “선후배 치과기공사들을 위해 기공 수가 현실화가 될 때까지 모든 것을 바쳐 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제는 그동안 소리쳤던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를 실천할 때”라며 “파업을 하게 되면 전국적인 파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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