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성 회장, 비급여 관리 대책 우려 전해
최유성 회장, 비급여 관리 대책 우려 전해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11.04 13:22
  • 호수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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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약단체장 간담회 재개 … 건강보험 주요 정책 등 논의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이 지난 10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의약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기도의약단체장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이후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이 자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서명철 본부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경기도병원회 정영진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강보험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공단과 지역 의약단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지역주민의 일상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서명철 본부장은 지난 91일부터 확대된 보장성 강화 정책 및 보건의료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 시범운영을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이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많은 의료기관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일상 회복을 위해서라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무리하게 추진되는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척추 MRI 촬영이나 백내장 등 비급여 항목의 실손보험과의 연관된 문제도 짚었다.

비영리법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의 원장이 의료인이라 하더라도, 법인 이사회의 의결 권한이 더 크다면 사무장병원과의 차별점을 찾기가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자리에서 최유성 회장은 전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환경에서 비급여 제도의 취지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실행방안인 비급여의 급여화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에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라며 비급여 제도의 취지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비급여 관리대책으로 국민의 건강권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추후 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에 따라 예년처럼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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