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진료를 치과에서 꽤 많이 보고 있습니다. 턱관절 치료 중 과두걸림 증상으로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거나 아래턱 과두가 빠져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번 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 또는 만성으로 과두 걸림 증상으로 인해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하는 경우로 내원하는 환자는 측두하악장애 분석검사를 통해 물리치료와 함께 도수치료로 볼 수 있는 악관절고착해소술, 분사신장 치료를 여러 날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진료 기록

9/1에 시행한 악관절고착해소술은 정의된 내용 그대로 정형외과에서 시행하는 도수치료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악을 하방으로 신연시켜 전방으로 변위된 관절원판을 정복시키는 도수적인 치료로 충분히 하악과두 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가,나,다)에 대한 물리치료 행위는 1일에 동시 산정가능하나, 우선적으로 측두하악장애 분석검사를 시행을 필요로 하는 처치이며, 시행하기 이전에 구강안면통증 분야 교육이수 및 자격을 취득한 치과의사가 해당 항목의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일정한 면적의 해당 치료실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물리치료인증기관으로 등록하여야 가능한 항목입니다.

따라서 ‘안면동통 분야 교육을 이수한 치과의사’가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나-904)에서 측두하악장애로 진단된 환자에게 직접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진료기록부에 기록한 경우 산정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행한 분사신장치료는 근막 내 동통유발점에 기화성 냉각제 분사 후 스트레칭 운동을 시술한 경우에 산정하며, 근육신장에 따른 통증을 차단하여 근육신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시술입니다.

9/7에 시행한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과 함께 악관절고착해소술, 분사신장치료는 동시 시행가능하며, 치료가 종결될 때까지는 재진으로 구분 산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외의 다른 경우로 ‘환자가 턱이 자주 빠지니 주의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고 충치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악관절탈구 비관혈적 정복술이라는 항목으로 산정하실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진료 기록

이처럼 비급여 진료를 시행하던 중에라도 턱이 빠질 경우 정복 시킨 후 해당 내용에 대해 비용 발생이 있음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기록 후 청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료적으로는 청구가 가능하다 볼 수 있지만 환자와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고지하고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하길 적극 권장합니다.

이상 턱관절의 과두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관한 진료와 청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악관절고착해소술 또는 악관절탁구비관혈적정복술에 대한 구분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적절한 진단명과 함께 기록하고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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