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엔데믹 기다렸다 … 오스템 사옥 ‘북적’
[특집] 엔데믹 기다렸다 … 오스템 사옥 ‘북적’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3.30 17:03
  • 호수 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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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내외 치과인 '핫플'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을 가다
전시관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체험 요소 대폭 강화
‘방문의 날’ 행사 확대로 발길 줄이어

3월의 어느 날. 휴대전화로 연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 바쁜 그들.

이 표현으로만 보면 봄날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의 풍경일까 싶겠지만,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에서 본 어느 날의 한 장면이다.

지난 321일 오스템 마곡 사옥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치과의사 30여 명은 지상 10층 규모의 사옥 곳곳을 둘러보며 핸드폰에 담기 바빴다. 의료장비 연구소, 밀링장비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등 오스템의 모든 연구공간이 관광명소이고, 오스템연구소 제품 전시관에서 만난 모든 오스템 제품이 명품 같던 장면이다.

 

대한민국 치과계 랜드마크로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이 대한민국 치과계의 핫플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이미 국내외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를 비롯해 치과대학 및 치위생()치기공과 학생의 사옥 탐방 일정이 올해 달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을 만큼 치과계의 명소를 예고하고 있다.

오스템 본사와 중앙연구소 사옥은 마곡 R&D 단지에 연면적 21,516, 대지면적 4,397평 지하 2,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어금니 치아 모양을 연상케 하면서도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으로 주변 일대에서도 확연히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코로나19 확산기에도 국내 치과계 주요 단체들의 행사와 세미나의 거점으로 활용됐던 오스템 사옥은 하늘길이 열리고, 일상이 자유로워진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 치과계 손님을 맞이하느라 더욱 분주하다.

 

보고, 듣고, 체험하고 전시관리뉴얼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국내 최초로 치과분야 전문 전시공간을 조성한 오스템연구소 제품 전시관이다.

사옥 2층과 4층에 약 1,000(300) 규모로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1만 종이 넘는 오스템의 제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곳은 매력을 더한다.

오스템은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 요소를 대폭 늘림으로써 제품의 신뢰를 높이고, 관람의 재미까지 더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임플란트 구역에는 BASOI 임플란트의 초친수성 표면 탄생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를 설치하고, KS System의 체결 강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빠르고 강력한 절삭력을 자랑하는 122 TAPER Kit는 임상 교보재를 활용해 나무본에 직접 술식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재료 구역에는 실리콘 인상재 Hysil Plus과 골이식재 A-Oss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Hysil Plus의 경화 속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는 이미 인기 코스가 된데다 A-Oss의 체적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오래 머문다.

의약품 구역에는 뷰센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로 인기인 뚱랑이를 테마로 포토존을 마련해 SNS 인증샷 핫플로 자리매김했으며, 구강소독제 클로르헥시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맛과 향의 선호도와 우수한 살균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의료장비구역에서 핸드피스를, CBCT ‘T2’를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고, 유니트체어 ‘K5’의 무선 풋페달 원거리 작동 체험도 가능하다.

최근 대세로 주목받는 디지털 임플란트 구역에서도 구강스캐너 TRIOS의 원거리 스캔, 투명교정장치 매직얼라인의 3-LAYER 소재 탄성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관 관람을 담당하는 이지영(마케팅지원실) 대리는 오스템 연구소 제품 전시관은 오스템 연구개발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요소가 결합되면서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 치과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델치과는 국내외 치과의사들의 대표 견학 및 상담 코스로도 활용된다. 대기실부터 진료실, 방사선 촬영실, 소독실, 직원휴게실, 원장실까지 똑같이 구성된 모델치과는 국내 치과의사들에게는 개원이나 리모델링의 밑그림 역할을, 해외 치과의사들에게는 한국 치과임상 현장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문의 날연중 운영 국내외 1500명 다녀갈 듯

올해는 약 1,500명의 국내외 치과의사, 치과의사 단체, 치과계 유관단체가 다녀갈 전망이다.

오스템은 연중 마곡 사옥 방문의 날을 운영해 치과계 종사자 누구나 오스템의 대강당과 덴올 스튜디오, 피트니스 센터, 사내식당 등 공용시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료장비, 임플란트 등 각 분야에 걸친 연구소를 차례로 견학하며, 하이트라이트인 전시관 체험을 진행한다.

사옥투어를 담당하는 김민지(오스템 홍보실) 대리는 오스템의 연구시설과 최신 기술을 알리며 오스템 브랜드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서 오스템 사옥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오스템의 기술력과 시설, 규모를 극찬하고,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 스탭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매주 목요일은 치위생()과 및 치기공과 학생 방문의 날로 지정해 새로운 투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문하는 날이면 오스템 사옥엔 더욱 시끌시끌 활기가 넘친다.

해외 치과의사들의 방문도 늘어나는 추세다. 3월에만 15명의 태국 치과의사와 50여 명의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들이 오스템을 방문하고, 국내 임상 권위자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현재 해외법인 26개국 가운데 22개국이 올해 한국 오스템 본사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독일, 우크라이나, 브라질, 호주 등 나라도 다양하다.

전시관은 물론 대강당과 대형 세미나실, 덴올 스튜디오, 사내 식당, 카페와 헬스장 등을 두루 갖추며 치과분야 교육 거점으로서, 힐링의 공간으로서, 임플란트 기술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스템 사옥.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쳤던 국내외 치과계 가족들에게 어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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