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최치원 TEAM캠프가 ‘치과계의 세대교체’를 호소하며 삭발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최치원 TEAM캠프는 지난 2월 26일 최치원 회장 후보를 비롯한 이성헌‧김동형‧손병진 부회장 후보와 조서진 홍보팀장 등 5명이 삭발을 단행하고, 결의문을 통해 “계파 문화, 주객이 전도된 회무 문화, 과거의 구태의연함을 탈피하고, 세대교체를 이뤄 젊은 치협,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결기”라며 “젊은 치협, 미래를 만들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최치원 TEAM캠프는 “우리 캠프는 치협회장단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공약과 선거운동으로 노력해왔지만 헌재의 비급여 공개 합헌,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상정, 현 집행부 출신 후보들의 작태를 보며 치협의 고질적인 문제를 고발한다”고 운을 뗐다.
TEAM캠프는 “비급여 수가 공개 합헌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으나 김민겸 후보와 박태근 후보, 장재완 후보 모두 위헌보다는 법무비용 2,000만 원의 부정 사용 문제로 다투느라 위헌 판결의 기회를 스스로 잃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TEAM캠프는 “9,000만 원 횡령 의혹, 비급여 수가공개에 갈팡질팡, 지위를 이용한 관권선거에 올인하는 후보, 2,000만 원 부정사용 의혹으로 이슈를 덮으려한 후보, 비급여 수가 공개에 대한 전략 부재 및 성급한 판단으로 실리와 명분을 잃게 한 후보, 타 후보들 비난만 하면서 스스로를 무능치협이라 자아비판하는 후보, 본인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계파주의 기득권 세력과 야합하는 후보” 등을 언급하며 후보들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런 후보들에게 우리 회원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치원 TEAM캠프는 “서로 물어뜯기에 여념 없는 한심한 후보들은 협회장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선거에만 몰입돼 불법선거운동, 관권선거, 표절선거, 계파선거를 당연시 여기는 단일대오 줄 세우기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TEAM캠프는 “열정과 패기로 치과계를 바꾸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에게 희망을 뺏지 말고, 의욕과 희생을 자처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을 나이로, 경륜으로 매장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계파 문화, 주객이 전도된 회무 문화, 과거의 구태의연함을 탈피하고, 세대교체를 이뤄 젊은 치협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