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 ‘16만개 임플란트 AI 데이터’ 구축
KAOMI, ‘16만개 임플란트 AI 데이터’ 구축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2.10 13:35
  • 호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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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사업 … “향후 임플란트 발전에 큰 도움”

세계 최초로 환자의 구강 내 식립된 16만개 이상의 임플란트 데이터가 취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16개사 42종을 분석해 취합한 자료로 각 제품별 우수성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한 2021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필요한 개인 및 단체에 개방하는 국가사업이다.

KAOMI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구축을 과제로 지난해 7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본 사업을 위해 KAOMI는 의료데이터 솔루션 전문 업체인 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이아이티스토리(대표 한영민) 그리고 병원CRM 개발업체인 벨텔소프트(대표 황종휘)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다양한 임플란트 데이터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신촌세브란스치과병원,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단국대학교치과병원, 원광대학교치과병원 등 5개의 치과대학병원과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등 10개의 KAOMI 회원 치과 병의원이 참여했다.

KAOM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된 16여 만개의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는 지난해 말 NIA 안심존에 업로드됐다올해 하반기 임플란트 연구 및 관련사업에 필요한 개인 및 기업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으로 향후 임플란트 관련 사업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명진 회장은 이번 사업은 국가 예산 19억이 투입된 매우 큰 사업으로 치과계 학회에서 주도한 전례가 드물어 정부 측을 설득하기가 어려웠다면서 하지마나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은 치과계 최대 학회인 KAOMI 산하 대학병원과 일반 회원 병원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본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허종기(KAOMI 임플란트연구소) 소장은 “KAOMI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산학연 연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AOMI는 구축된 데이터와 임플란트 인식 AI 프로그램를 이용해 KAOMI 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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