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 ‘DSC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전시 기간 1억3,888만4,000달러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이하 치산협)는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DSC 2024’에 참가한 기업들이 이같은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DSC 2024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치산협의 지원으로 운영된 한국관에 20개 기업 33부스가 참가했으며, 지원 사업 없이 7개사 10부스가 참가해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지에서는 주최 측이 제작한 디렉토리 내에 한국관 참가기업의 내용을 삽입하고, 각 전시회 홀 앞 현황판에 한국관을 별도 표시하는 등 한국관 홍보가 활발히 진행됐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임플란트, 치과재료, 3D 제품, 교정장치, 집진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중국시장 내에서 우수성을 알리며 ‘한국치과제품’의 브랜드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치산협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국 단기비자 발급이 되지 않아 전시회가 있어도 국내 본사 직원 파견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비자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전시회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치산협 안제모 회장은 “예전에 비해 한결 세련된 중국 치과의료기기 제품과 중국기업의 부스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중국 치과의료기기의 성장세를 언급하고, “최근 중국의료기기시장이 영업이익 1조3천억 위안(한화 약 240조 원) 에 이르며 전년 대비 12%의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한국기업들이 기회를 잘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