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Step Up 10 Trillion Won By 2030!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이하 치산협)가 지난 11월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발전을 위한 치과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슬로건을 발표했다.
생산제조총액 3.9조원을 이미 달성한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이 이 기세를 이어 2030년 10조를 달성하겠다는 16대 안제모 집행부의 포부와 비전을 담은 슬로건이다.
안제모 회장은 “2019년의 목표는 2025년 5조원 달성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치과의료기기산업 성장 속도와 협회-산업계의 협력을 예측해본다면 2025년 5조원 초과는 당연하고, 2030년 10조원 달성도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조총액 3조 9천억원
치산협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의 생산제조총액은 약 3조 9천억원으로, 전체 한국의료기기산업 대비 25%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2조 3천억원에서 연간 20% 이상 가파른 성장추세를 보임에 따라 주무부처와 유관단체들의 이목이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최고경영자 간담회는 2019년 치과계 영향력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치산협과 함께 산업 발전을 위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자리다.
치산협의 회원제를 매출액에 따른 멤버십 제도로 변경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열리지 못하다 올해 재개됐다.
4년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덴티스 심기봉 대표‧심형 상무, 디오 노원기 상무, 레이 이상철 대표 등 프리미엄 회원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치산협에서는 안제모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법무법인 광장(유) 유희상 전문수석위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2030년 10조원 달성 목표
간담회에서 최인준 부회장은 치산협의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 부회장은 “16대 집행부는 힘찬 사업의 성장세를 식약처와 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홍보하기 위해 대관업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을 뒷받침할 교육지원 시스템과 국내외 전시 운영, 분석 자료공급(연감제작)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2030년 10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치산협이 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치산협 명예부회장을 맡고 있는 오스템 엄태관 대표는 “치과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치산협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뜻을 함께할 준비가 됐다”면서 “대형업체와 소형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산협 대관업무 자문위원인 식약처 출신 유희상 전문수석위원은 “그동안 의료기기산업에 가려 관심을 받지 못했던 치과의료기기산업이 협회의 노력으로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자문위원으로서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산협은 오는 12월 16~18일 KDX 2023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안제모 회장은 “KDX 2023이 한국치과산업 통합전시회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2030년 치과의료기기산업 국내 생산 제조액 10조를 달성하기 위한 치산협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