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특집] “알면 약, 모르면 손해” 진료실 레이저 활용법
[학회특집] “알면 약, 모르면 손해” 진료실 레이저 활용법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3.09 13:48
  • 호수 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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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4월 9일 표준숙련과정 … 코로나19 이후 첫 임상연수에 ‘관심’

레이저 장비를 구매하고, 정확한 활용법을 배울 기회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던 임상가들에게 희소식이다.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안형준)가 오는 4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서정선 세미나실 등에서 2023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표준숙련과정(위원장 서종진)을 개최한다.

표준숙련과정은 실전 임상에서 레이저를 정확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레이저치의학회가 2000년부터 꾸준히 개최해온 임상연수과정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반 만에 재개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이저 활용 기초부터 실습까지

치과의사 세션과 치과위생사 세션으로 나눠 각각 마련된 표준숙련과정에서는 레이저의 기본 성질을 이해하는 기초 강의부터 실전 임상에서의 활용법까지 두루 다룬다.

먼저 서종진 위원장의 인사말로 문을 여는 치과의사 세션에서는 안형준 회장이 레이저의 기초/ 물리학/ 기기의 구성/ 종류/ 저출력 레이저 치료를 주제로 레이저 에너지의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강연을 펼친다.

이어 박정현(보아치과) 원장은 레이저 치주치료 및 보존치료를 주제로 치주치료에 탁월하게 도움이 되는 레이저의 적용과 증례를 살펴보고, 신경치료 등 진료 일상에서 레이저 활용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김현종(서울탑치과병원) 원장이 레이저를 이용한 구강 내 소수술 및 임플란트 치료를 주제로 구강 내 소수술과 임플란트 수술, 관리법 등을 다루며, 이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서종진 위원장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레이저 핸즈온을 이끈다.

표준숙련과정의 모든 강의를 마친 후에는 인정의 자격시험을 치른다. 레이저치의학회는 인정의 자격시험을 통해 안전하게 레이저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에게 인정의 인증서를 수여한다.

레이저치의학회 인정의 인증서는 미국레이저치의학회가 수여하는 ‘Category 2 Certificate’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의 표준숙련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미국레이저치의학회가 실시하는 전문숙련과정(Category 3)’에 바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스탭 역량 업그레이드

임상 현장에서 스탭들의 레이저 활용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치과위생사 세션도 준비됐다. 그동안 치과레이저 전문 스탭코스로 친숙하게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이 세션에서는 먼저 김지락(경북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가 레이저의 기본 원리와 안전을 주제로 다루며, 은희종(로덴예인치과) 원장이 레이저의 다양한 임상응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아울러 임상희(행복한치과) 원장이 레이저 핸즈온을 진행한다.

치과위생사 세션 역시 모든 강의 후 자격시험이 치러지며, Certificate를 수여한다.

표준숙련과정 사전등록은 오는 42일까지며, 학회 홈페이지(www.kamld.org) 통해 할 수 있다.

 

[인터뷰]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표준숙련과정위원회 서종진 위원장

능수능란한 레이저 활용으로 자신감 높이는 기회

레이저는 치과의사와 환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입니다. 우리 학회가 직접 커리큘럼 구성부터 운영까지 모두 총괄하는 표준숙련과정을 통해 레이저 활용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표준숙련과정위원회 서종진 위원장이 레이저 활용의 자신감을 키울 기회로 표준숙련과정을 적극 추천했다.

서종진 위원장은 레이저는 매우 유익한 치료법이지만 학부과정에서도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편이어서 정확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레이저치의학회는 임상가들이 레이저 활용법을 정확하게 익히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숙련과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종진 위원장은 하루에 이론 강연과 실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임상가들에게 레이저 사용의 자신감을 높여왔다고 평가하고 스탭세션 역시 그동안 전문스탭코스로 진행해오며 많은 치과위생사들에게 자기 계발의 동기를 부여하고, 레이저 스케일링 등 임상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로 활용돼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표준숙련과정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201910월을 마지막으로 약 3년 반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모처럼 마련된 레이저 임상연수 기회에 등록자들뿐만 아니라 주최 측도 설레긴 마찬가지다.

서 위원장은 중단됐던 프로그램을 다시 준비하다보니 각오가 더욱 새롭다면서 표준숙련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저의 올바른 활용법이 널리 알려지고,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임상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레이저를 잘 활용할수록 환자 동의율도 높일 수 있고, 환자와의 신뢰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치과경영 측면에서도 유익한 레이저 활용법을 이번 기회에 익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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