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치의학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임상’과 ‘경영’ 한 번에
레이저치의학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임상’과 ‘경영’ 한 번에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12.08 16:20
  • 호수 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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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보험과 경영은 물론 다양한 레이저 임상 적용법도 제시
내년부터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표준숙련자과정 연수회’ 재개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안형준, 이하 레이저치의학회)가 지난 124일 마곡 디오 R&D 연구소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추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서종진)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공 치과 경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최희수(상동21세기치과) 원장이 전자차트로도 해결되지 않는 건강보험진료를 연제로 포문을 열었다.

최희수 원장은 지금의 전차차트는 청구와 차팅을 일치해주는 기능이 탁월하지만 진료와 청구가 일치하도록 하는 것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특히 진료내용의 전달이 직원들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중간에 사라지는 진료내용이 상당히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청구에 치주소파술을 기입하면 프로그램에서 스케일링이 시행되지 않아 청구가 불가하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이미 소파술을 시행했다.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치근활택술로 청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 경우에는 진료 이전에 스케일링이 선행돼야 함을 알려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당장 이런 기능을 하는 전자차트가 없으니 우리는 여전히 건강보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욱(의정부TMD치과) 원장은 초보자도 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 보험 청구: 최초 공개! 2023년 청구 완전 정복을 연제로 2023년 치과 임상 및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턱관절장애의 보험청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익제(엔와이치과) 원장은 불만 고객 응대을 연제로 불만고객, 블랙컨슈머에 대한 원인과 대응방법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이저 이용 환자와 술자 만족

오후에는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이 단파장 빛(Qray)이 바꾼 임상을 연제로 주로 균열 치아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Qray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우식 치료 및 다른 영역에서도 어떻게 활용이 가능하지 알아봤다.

또한 서종진(CCL치과) 학술대회장은 치과 레이저를 이용한 구강 내 소수술을 연제로 Laser Periodontal Treatment Gingivoplasty Soft Tissue Management Around Implant Site Laser Mucogingival Surgery Keratinized Gingiva CLP Gum Bleaching Laser Lip Repositioning 등의 테크닉을 소개했다.

서종진 학술대회장은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치과 영역에 레이저를 이용한 임상시술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메스를 사용한 수술법은 수술 시 출혈이나 세균에 의한 감염 등의 문제가 있다구강 내 소수술을 시행할 때 레이저를 사용하면 수술 시 출혈을 감소시키며, 수술 부위를 무균 상태로 만들 수 있고 술후 통증을 감소시켜 빠른 치유를 보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치주 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는 시린증상, 치료 후에 출혈로 인한 불편감, 치료 후에 일시적인 치아의 동요도 증가 등을 호소한다레이저를 이용한 치주 치료도 임상적으로 크게 주목할 만하다. 레이저로 하는 치료 치료는 깊은 치주낭을 형성한 환자의 경우 불편감을 최소로 해 치료하는 술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술식을 간단히 살펴보면 5mm 이상의 깊은 치주낭이 있는 경우에 간단히 침윤마취를 하고 초음파 스케일러와 큐렛을 이용해 치석을 제거한 다음 레이저를 치주낭 내로 삽입해 상피와 염증조직을 제거한 후 치석과 치태를 제거한다면서 이때 향균효과를 기대하며 레이저를 이용해서 밴디지모드로 지혈을 한다. 이러한 술식은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로 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기존의 치주 수술과 비교해 효능에 크게 뒤처지지 않으면서 환자의 협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미적인 치주 수술영역에서도 레이저를 사용하면 여러 장점들이 있다외과용 메스를 이용한 수술보다 환자가 더 편안해하고 술자에게도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염문섭(목동서울탑치과) 부회장이 치과 임상에서 플라즈마(Plasma)의 다양한 응용을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염문섭 부회장은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한 방법으로써 진공 플라즈마 장치를 제안하기 위해 진공 플라즈마로 처리된 임플란트 표면의 특성을 확인했다그 결과 임플란트의 친수성이 향상되고 표면의 어떠한 물리적 손상 없이 탄소와 같은 불순물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공 플라즈마 처리 후 임플란트 표면의 조골세포 부착 및 증식이 촉진된 결과를 통해서 진공 플라즈마 처리가 골유착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진공 플라즈마 처리기술은 지속적인 가스공급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15초라는 짧은 처리시간에도 눈에 띄는 친수성 향상, 불순물 제거, 조골세포의 증식 향상ㅇㄹ 보이는 등 사용자 편의성과 성능을 고루 갖춤에 따라 임플란트 골유착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체어사이드 처리방법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레이저치의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내년부터 레이저 실습 고급 과정인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표준숙련자과정 연수회를 재개한다.

 

[인터뷰]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임원진

레이저 활용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노력 중

안형준 회장은 레이저치의학회는 19973월 창립 이후 레이저 기기의 치의학적 적용에 대한 학문적 연구,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 술식 개발, 레이저 기기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치과 임상에서 레이저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 학회는 치과용 레이저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당당히 리딩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임상증례 등을 통해 치의학 분야에서 레이저 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레이저 관련 술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종진 학술대회장은 학문적, 임상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연자들을 초청해 치과 임상과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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