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 임플란트 수복 전과정 단계별 솔루션 제시
KAO, 임플란트 수복 전과정 단계별 솔루션 제시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12.07 10:00
  • 호수 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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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 스토리 있는 구성으로 집중도 높여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김선종, 이하 KAO)가 발치부터 임플란트 수복까지 임플란트 시술의 전 과정의 솔루션을 각 단계별로 살펴본 학술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KAO는 지난 124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22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이진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발치부터 임플란트 수복까지! 단계별 요점정리를 대주제로 첫 시간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임플란트 수복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진한 학술대회장은 임플란트 수복물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기술보다는 기본적인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기본에 충실한 데에 중점을 두고, 임상가들이 임플란트 수복과정을 정리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이효정(분당서울대병원 치주과) 교수가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발치, 임플란트 수술 시 주의할 점을 주제로 고령사회에서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항혈전제 복용환자의 치과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했으며, 김남윤(김남윤치주과치과) 원장이 발치 즉시 식립 임플란트, 나의 프로토콜을 주제로 각 부위별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치료 시 주의사항 및 임플란트 주위 골결손 처치법 등을 전달했다.

이어 구기태(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발치와 보존술 후 줄어드는 Sinus and Vertical Augmentation 케이스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발치와에서 발치 후 바로 Preservation/Augmentation을 시행해 힐링 후 Sinus Vertical Augmentation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뤘으며, 감명환(서울대치전원 마취과학교실) 교수는 진정마취와 응급상황 대처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KAO 고문인 정필훈(서울대치전원) 명예교수가 ‘How to Develop New Technique?; New Crestal Technique of Sinus Lifting Using Trephine’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지난 50년 간 임플란트 임상을 연구하며 겪어온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경험들을 소개했다.

또한 김지환(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IARPD 치료 시 핵심 고려사항을 주제로 IARPD의 예후와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고려할 점 등을 전달했으며, 천세영(디지털허브치과) 원장은 디지털 임플란트의 임상적 효율성을 주제로 디지털을 이용한 접근법이 실제 임플란트 임상에서 타나내는 효율성과 한계 등을 살펴봤다.

아울러 한승민(서울이촌치과) 원장은 ‘Managemnet of Failing Dental Implant’를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 등으로 실패하고 있는 임플란트의 대처법을 증례와 함께 설명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조득원(분당서울대병원 보철과) 교수가 ‘Bruxism이 의심되는 환자의 임플란트 보철치료 되짚어보기: 개념부터 치료전략까지를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Bruxism 환자를 가려내고, 만족할 만한 치료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 등을 공유했다.

김선종 회장은 코로나19 방역 기준의 완화로 3년 만에 회원들과 얼굴을 맞대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감개무량하다면서 특히 이번 학술대회가 임플란트 환자의 내원 시 마취부터 발치, 골이식, 임플란트 보철 인상법,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 실패한 임플란트, 합병증 관리 등 전반의 과정을 다루며 회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인터뷰] KAO 김선종 회장이진한 학술대회장 등 임원진

초고령사회 대비 치과진료 기본기에 중점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를 치과계가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전신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 치료를 비롯해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고령자 임플란트 처치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학술프로그램에 반영하겠습니다

KAO 김선종 회장은 “KAO의 학술 프로그램은 매우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틀을 갖춰 짜임새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령환자들의 케어가 매우 중요하게 강조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본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한 학술대회장도 향후 임플란트 분야는 고령환자의 케어와 식립한 임플란트의 유지관리를 양대 축으로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라며 이후 전신질환 및 합병증, 식립한 임플란트 유지관리 프로토콜 등 중요 이슈를 학회 차원에서 다룰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3년 만에 대면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치른 KAO는 앞으로 본격적인 학술활동에 시동을 건다. 11월 강원지부를 시작으로 내년 3월 경기지부 등 지부 학술대회를 비롯해 KAO 임플란트 연수회를 재개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제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선종 회장은 “KAO가 수행해온 국제사업에 부합되는 연장선 상에서 미국 AO학회와의 교류가 예정돼 있다면서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AO학회 연자 참가가 이미 확정됐으며, 내년 KAO 춘계학술대회 초청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218일 개강하는 KAO 임플란트 연수회 핸즈온 코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태형 부회장은 임플란트 연수회는 수술, 보철뿐만 아니라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까지 총망라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초심자와 경력자 모두에게 유익한 장이 될 수 있는 중등도 난이도로 알찬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선종 회장은 앞으로 지부 학술대회를 활성화해 학회 저변을 확대하고, 회원들이 근거리에서 보수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KAO의 활동에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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