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과학회, 개원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 “통(通)했다”
심미치과학회, 개원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 “통(通)했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11.29 10:43
  • 호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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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의 외도’ 대주제로 ‘효율성 있는 심미’ 다뤄 눈길
임플란트·보존·교합·디지털·교정 외에 치과위생사 위한 강연도

지난 1127심미의 외도- Efficiency!’를 대주제로 심미치료를 위한 효율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교합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서 강연을 펼치고,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연자 강연 재개 주목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가 코엑스 컨퍼런스룸 4층에서 ‘35주년 정기 학술대회’(대회장 김종화)를 개최했다.

김종화 대회장은 그동안 상위 1%가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심미치료를 주로 다뤄 왔다면, 이번에는 개원의 90%가 공감하는 빠르면서도 진료 퀄리티가 높은 효율성 있는 심미를 다뤘다면서 “‘심미의 외도라는 다소 파격적인 주제로 개원의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연자 강연가 재개돼 주목받았다.

심미치과학회와 자매학회인 미국 심미치과학회를 대표해 Dr. Mohan Bhuvaneswaran(Vignesh Dental Hospital)‘Current Strategies in All Ceramic Selection and Adhesive Protocols-Maximise the Efficacy(다양한 올세라믹 보철물의 접착 프로토콜)’을 연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심미치과학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전에는 매년 일본과 미국 심미치과학회에서 연자를 초청했다해외 연자 초청이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히 올해부터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도입 ‘A to Z’

먼저 401호에서는 디지털과 교정, 보존, 임플란트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희철(더블유화이트치과) 원장은 임상이 즐거워지는 CAD/CAM’을 연제로 디지털 임상을 위한 3D프린터의 종류 및 특징을 알아보고 정밀한 프린팅을 위한 프린팅 조건, 그리고 한계를 알아봤다.

이어 장근영 원장이채연 치과위생사(서울하이안치과)‘Digital, 히치하이커를 위한 입문 안내서를 연제로 디지털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FAQ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과 전환 시 무엇이 달라지는지 이야기해보고, 원장과 스탭 각자 어떤 역할을 맡게 되며, 그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지 제안했다.

또한 최형주(서울바른치과교정과) 원장은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부분교정 시 필수 고려사항을 연제로 다양한 증례를 통해 투명교정장치로 부분 교정을 하는 경우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봤으며, 차정열(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는 신개념의 튜브교정 장치를 활용한 전치부 심미교정을 연제로 전치부 심미교정을 위한 튜브교정장치를 활용한 임상적인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보존분야 강의로 이준우(연세준치과) 원장의 개원의를 위한 간접수복 시의 꿀팁강연과 신수정(연세치대 보존학교실) 교수의 개원가에 있는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근관치료의 Tip’ 강연이 진했됐다.

또한 임플란트 분야 강의로 조영석(22세기서울치과) 원장의 발치 후 식립 시기별 효율적 하악구치부 임플란트 수술법강연과 임현창(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의 ‘Hare and Tortoise: Late Implant Placement’ 강연이 진행됐다.

 

청곡상 대상에 조은한 선생

또한 402호에서는 교합, 보철, 치위생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안창선(서울삼성치과) 원장은 긴밀한 교합에서의 전치부 교합조정을 연제로 기능과 심미의 조화를 위한 상악 전치부 설면의 형태에 대한 기준에 대해 알아봤으며, 이승규(431일치과) 원장은 ‘Fiber Post Vs. Casting Post, 적응증과 장단점에 대하여를 연제로 전치부와 구치부에 포스트를 적용함에 있어서 직, 간접 포스트의 장단점과 예후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임형구(서울보임치과) 원장은 까다로운 앞니 임플란트 보다 쉽게 하기를 연제로 까다로운 전치부 임플란트 케이스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보고, 부득이하게 경, 연조직을 재건해야 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침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술식에 대해 알아봤다.

이와 함께 치과위생사를 위한 4개의 유익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의석(고려대구로병원) 교수는 주사침에 손가락이 찔렸어요를 연제로 감염관리를 다뤘고, 이창균(크리스탈치과) 원장은 효과적인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방법과 그 결과를 연제로 치주치료의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알아야 할 임상적인 방법들을 다뤘다.

또한 천세영(디지털허브치과) 원장은 디지털, 치과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제로 실제 임상에서 치과의사의 입장뿐만 아니라 진료실에서 의사와 스탭, 의사와 환자, 그리고 스탭과 환자 사이에서 디지털이 어떤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지, 어떤 특징적 장점과 효용성이 있는지 소개했으며, 박창진(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은 심미치과치료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한편 학술대회가 끝난 후 인정의 수여식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곡(靑谷)심움상수여식이 이어졌다.

청곡상 대상은 조은한(경희대치과병원) 선생, 최우수상은 최재윤(원광대치과병원) 선생, 우수상은 이향은(중앙보훈병원 치과) 선생이 수상했다.

(가운데)청곡상 대상을 수상한 조은한 선생 기념촬영 모습
인정의 수여식 후 기념촬영 모습
이번 학술대회에는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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