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약계층 ‘찾아가는 진료봉사’
대구‧경북 취약계층 ‘찾아가는 진료봉사’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8.18 08:55
  • 호수 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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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부‧대구지부‧경북대치과병원, 협약 체결 … 4일 첫 활동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 이하 경북지부)와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 경북대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가 지난 728일 경북대치과병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봉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단체는 매년 의료진과 보조인력을 봉사활동에 파견해 대구경북 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실시한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진료 봉사에 필요한 진료버스 대여 및 진료 보조인력 등의 제반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은 지난해 경북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을 설립한 이후 코로나로 봉사활동에 제약이 많았으나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경북도민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3개 단체의 협력으로 시작하는 뜻깊은 활동인만큼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지부 이기호 회장은 찾아가는 진료봉사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에게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한 구강검진 및 구강진료를 진행함으로써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의료취약 계층에게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내의 치과의료봉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3개 단체가 힘을 합쳐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공유해 진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좀 더 나은 봉사활동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협약의 일환으로 경북지부는 지난 84일 치과진료버스 차량으로 김천의 보육원 사랑의 집을 방문해 첫 찾아가는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참가자들은 20여 명의 보육원생에게 구강검진과 레진 충전, 스케일링, 유치 발치 등의 진료를 시행하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치약 칫솔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경상북도 간호조무사회는 이날 후원금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부 회장이자 사회소통공헌단 전용현 이사장은 경북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김천 사랑의 집에서 진행해 뜻깊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과 대구지부 이기호 회장은 이날 찾아가는 진료봉사에서 보육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아이들의 구강건강 현황 및 검진, 치료 등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신훈철 보육원장은 아이들의 구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해 주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보육원 신청운 사무국장은 산 중턱에 위치한 보육원 특성상 인솔교사가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면 나머지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차질이 생기는 어려움이 있어왔다면서 치과진료 버스로 직접 보육원을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해주신 경우가 처음인데 아이들과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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