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보철·외과 ‘임상 기초 다잡기’ 인기몰이
보존·보철·외과 ‘임상 기초 다잡기’ 인기몰이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12.12 17:30
  • 호수 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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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신축 기념 ‘2023 학술 심포지엄’에 치과의사 450명 몰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병원장 이근우)이 지난 129일 보훈병원 중앙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치과병원 신축 기념 2023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임상 기초 다잡기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는 45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보존, 보철, 구강외과 등 분야별 최신 임상 강연을 듣고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덕수(경희치대 보존과학교실) 교수는 알고 나면 복잡하지 않은 Fiber PostCore 수복을 연제로 성공적인 Fiber PostCore 수복을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살펴보고, 그동안 경험을 통해 얻은 임상 노하우를 여과 없이 공개했다.

김덕수 교수는 보철수복을 위한 전단계로서 Fiber PostCore 수복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다양한 재료의 특성과 접착에 유리하지 않은 임상적 상황 때문에 종종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종(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는 ‘2023 Digital Dentistry Revisited - 내 임상에 바로 활용하는 디지털 치의학을 연제로 올해 디지털 치의학의 최신 경향을 돌아보고, 참가자들이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치의학의 개념과 테크닉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용관(엘에이치과) 원장은 쉬운 사랑니 어려운 사랑니(사랑니 발치의 난이도 평가)’를 연제로 다양한 임상 상황에 적용 가능한 사랑니 발치의 난이도를 정리하고, 참가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용관 원장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사랑니를 반드시 발치 해야 하는 경우에 발치의 난이도를 평가할 수 없어서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반적으로 1933년 보고된 Pell and Gregory 분류법을 기준으로 발치의 난이도를 평가하지만, 최근 치조골 내부에 위치하는 치근의 형태와 위치에 관한 3차원적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이근우 병원장 외

기본 다지고 새로움 더한 강연회

(왼쪽부터)보훈병원 치과병원 방주혁 교수, 이근우 병원장, 김정희 교수, 김성아 교수, 김지연 교수
(왼쪽부터)보훈병원 치과병원 방주혁 교수, 이근우 병원장, 김정희 교수, 김성아 교수, 김지연 교수

“2004보훈병원 임상강연회로 시작된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학술 심포지엄이 올해는 치과병원의 신축을 기념하며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사였습니다

이근우 병원장은 올해 학술 심포지엄은 기본을 다지고 새로움을 더하자는 의미로 수복 치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PostCore에 대한 강연, 그리고 외과적 진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발치에 관한 강연을 준비했다이와 함께 이미 치과계의 큰 흐름이지만 앞으로도 중요한 경향이 될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강연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평소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를 고민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과의사들의 임상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은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증진을 목표로 설립돼 현재는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존과, 보철과, 치주과, 통합치의학과를 비롯한 6개의 임상과목에 약 120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치과병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지하 4층 및 지상 5층에 총 110대의 유니트체어와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을 완공하고, 의료진 역시 약 140여 명으로 충원해 더욱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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