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협,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 구강관리 신설 추진
치구협,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 구강관리 신설 추진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1.08 12:00
  • 호수 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요양원과 올해 평가 및 내년 계획 논의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 이하 치구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원장 이원필, 이하 서울요양원)이 지난 1031일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된 장기요양 구강관리사업 평가 및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치구협 임지준 회장과 서울요양원 이원필 원장은 장기요양노인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치구협은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함께 추진한 2023년 장기요양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구구락락 구구팔팔의 일환으로 서울요양원에서 지난 427일과 1019일 총 2회에 걸쳐 약 200여 명의 서울요양원 입소자 전원에 대한 구강검진을 실시했으며, 612일과 16일 두 차례의 종사자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요양원 측은 치과의료인력이 직접 요양원에 방문해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어르신 구강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짐에 따라 종사자들이 어르신 돌봄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요양원에서 구강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펴준다는 데 대해 환자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실제 치과진료로 연계되는 사례도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종사자들 역시 방문형태로 진행한 교육에서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 노하우를 익혀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치구협과 서울요양원은 내년도에도 입소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구강검진 및 구강관리교육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장기요양 구강건강관리 사업이 봉사활동 같은 일회성 지원 형태로 이뤄질 경우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을 신설하는 데 노력해가자는 뜻을 모았다.

치구협 임지준 회장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요양 어르신 구강관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협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포함되면 우리나라 100만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