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구강관리법 일본 현지 노하우 전달
입원환자 구강관리법 일본 현지 노하우 전달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05 12:13
  • 호수 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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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학회‧Oral Rehabilitation Society, 6월 10일 4차 공동학술집담회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와 Oral Rehabilitation Society(대표 오상환)가 오는 6월 1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입원 환자를 위한 구강관리’를 주제로 ‘제4차 공동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대한치과위생학회와 Oral Rehabilitation Society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의 공동 학술집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Oral Rehabilitation(Basic) △재가환자를 위한 방문 구강관리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업무 및 건강보험 수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술집담회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이른 일본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치과위생사의 고령자 및 장애인 대상 구강위생관리법, 일본의 건강보험제도 등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술집담회 등록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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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4차 공동학술집담회에는 RUMI YANAGAWA(히로시마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개인 방호와 스펀지 브러시 시범을 비롯해 포지셔닝, 스펀지 브러시, 칫솔질, 치간칫솔 사용법 실습 등 입원 환자를 위한 구강관리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세미나는 선착순 30명에 한해 등록할 수 있다.

한편 대한치과위생학회와 Oral Rehabilitation Society는 4차 공동학술집담회까지 모두 이수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부터 4박 5일간 일본 현지의 고령자 및 입원환자의 구강관리제도와 치과위생사 업무를 참관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잇솔질 넘어선 노인 환자 구강관리법 유익”
[세미나를 추천합니다①] 보아치과 송지영 치과위생사

“Oral Frailty와 이를 바탕으로 한 구강기능저하증 관리의 개념이 확실히 잡혀있는 일본의 현황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대한치과위생학회와 Oral Rehabilitation Society의 공동 학술집담회를 빼놓지 않고 수강 중인 송지영 치과위생사는 학술집담회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이처럼 말했다.

송 치과위생사는 “일본이 구강 위생 상태뿐만 아니라 구강건조, 교합력, 입술과 혀의 운동기능, 저작, 연하, 설압 등 총 7가지의 항목을 바탕으로 노인환자를 케어한다는 내용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치과위생사들에게도 다양한 공부와 폭넓은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송 치과위생사는 치과에 점차 노인 환자들의 방문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치과위생사로서 노인 환자의 실질적인 불편을 이해하고 접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학술집담회를 신청하게 됐다.

그는 “강의를 듣기 전에는 노인 환자를 대할 때 잇솔질에만 초점을 맞춰 고민했지만, 강의 후에는 노인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과 환자 개개인의 구강기능상태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Oral Frailty와 구강기능저하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배움에 따라 노인 환자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치과위생사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후에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어르신들이 더욱 많아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예방, 유지, 회복의 세 가지 키워드가 치과계에 널리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초고령사회 눈앞, 치과위생사 인식 개선 필요”
[세미나를 추천합니다②] 서울센텀치과 김지현 총괄실장(치과위생사)

“우리도 속히 방문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령자와 장애인의 구강기능회복을 도울 수 있는 구강관리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양대학교 대학원 치위생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지현 총괄실장은 오상환 교수의 강의를 수강한 후 더 심화한 내용을 만나는 싶어 이번 공동학술집담회를 신청했다.

김 총괄실장은 “구강 내 건조도 평가가 가장 인상깊었다”면서 “중장년층 이상 환자들이 내원했을 때 구강건조로 치은염이나 다발성 충치가 생기거나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대한 대응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괄실장은 “고령사회 진입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여전히 구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요양병원이 늘어나도 전문적으로 구강위생관리를 해주는 직군은 마련되고 있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고령자 및 장애인의 구강기능 회복을 도울 제도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만큼 임상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인식 개선 또한 시급한 문제”라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환자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이 세미나를 통해 미리 교육과 실습을 접하고 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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