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기능 저하 진단과 치료법 제대로 배웠다
구강기능 저하 진단과 치료법 제대로 배웠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5.25 10:00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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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학회‧Oral Rehabilitation Society, 3차 공동 학술집담회 성황
일본 방문구강관리 업무 및 정책 살펴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Oral Rehabilitation Society(대표 오상환)가 지난 43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20233차 공동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위생학회와 Oral Rehabilitation Society는 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 및 재가 환자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위생관리법을 임상에 적극 보급하기 위해 공동 학술집담회를 기획해 시리즈로 이어오고 있다.

앞서 1차에서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Oral Rehabilitation 베이직 과정을, 2차에서는 재가 환자를 위한 방문 구강관리를 다룬 바 있다.

이번 3차 학술집담회는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업무 방향을 비롯해 건강보험 수가를 살펴보는 순서로 마련됐다.

학술집담회는 한국치위생학회 문상은 회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 기업 소속 치과위생사 등 치과계 각 분야 25명이 참석해 집중도 높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학술집담회 연자로 나선 Mariko NAITO(일본 히로시마대학교) 교수의 ‘Dental Health Care Service and Oral Hypofunction in Japan’ 강연에 귀를 기울이고, 오상환(건양대 치위생학과) 교수의 ‘Oral Hypofunction 실습에 참여했다.

연자들은 이 날 강연에서 일본의 방문구강관리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업무 및 그에 대한 수가 정책을 살펴보고 구강 내 세균수 측정 방법 구강 내 건조정도 평가 혀의 압력 측정 방법 등을 시연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근 건강한 상태와 장애의 중간 단계 개념으로 사용하는 노쇠(frailty)를 정리하고, 구강노쇠(Oral Frail)의 진단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강의 프로그램을 총괄한 오상환 교수는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생애주기에서 겪게 되는 ORAL FRAIL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익혔다면서 일본에서는 ORAL FRAIL을 진단할 수 있는 7가지 구강 내 증상을 기준으로, 3가지 이상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구강기능 저하증으로 진단하고,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이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면서 노인 구강보건 향상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도 여전히 구강기능 재활을 돕는 기기와 인프라를 찾기 어려운 현실에서 기기의 보급과 제도의 도입 필요성 등에 공감대를 형성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과위생학회와 Oral Rehabilitation Society는 오는 61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입원환자를 위한 구강관리를 주제로 4차 공동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4차 공동 학술집담회에서도 히로시마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와 오상환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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