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학회, 오프라인 학회 4년 만에 재개 ‘아시아가 들썩’
외과학회, 오프라인 학회 4년 만에 재개 ‘아시아가 들썩’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5.04 15:54
  • 호수 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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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치과의사 550여 명 참석 … AI 및 VR 접목 등 최신지견 나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가 지난 4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제64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 팽준영)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500여 명의 국내 임상가와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폴에서 한국을 찾은 40여 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종합학술대회는 ‘Start Again to the Next Leve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대주제로 해외 연자 7, 국내 연자 24명이 구강악안면외과학의 최신지견을 전달했다.

특히 Hans-Peter HOWALDT(Giessen und Marburg Univ.) 교수가 ‘Digital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팽준영 학술대회장은 기존의 주제에 AI, VR 등 최신 IT 기술을 구강악안면외과 진료에 접목한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면서 국내 임상가는 물론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학술대회에 주목하며 코로나19로 그간 쌓인 오프라인 학술강연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422일 제64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부규 신임회장을 추대했다.

이부규 교수는 지난 2022년 제24차 평의원회에서 변경된 회칙에 따라 차기회장으로 임기를 지내온 바 있다.

또한 학회는 2022년도 회무 및 감사보고, 2023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한 김형준 이사장은 코로나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학회를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신임회장 및 집행부를 도와 학회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신임회장

한국 구강악안면외과학 자부심 더욱 높일 것

그동안 치과계와 의료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의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이 더욱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갈 것입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새롭게 이끄는 이부규 신임회장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부규 신임회장은 지난 422일 열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인돼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지낸다.

이 신임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제시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2023년 현재 우리 학회는 1,500여 명의 전문의를 비롯해 2,5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돼 있고, 매년 100편에 가까운 SCI급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런 성취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흐름을 타고 앉은 구강악안면외과학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강세였던 인공지능, 정보통신 기술분야에 구강악안면외과 역시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면서 이를 보편화하기 위해 신의료 기술 등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협동 연구로 유효성과 안전성의 충분한 근거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건강보험 수가 문제도 해결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주요 치료들이 지나치게 낮은 수가로 책정됨에 따라 진료의 질이 떨어지는 등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적정한 수가를 책정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신임회장은 “IAOMS와 관계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여 추후 ICOMS 재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대외적 기반을 확대하는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이 신임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성세대가 보기에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어도, 다음 세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갖고있는 열정이 꺾이지 않도록 늘 격려하고 양보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지원책 마련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2년 임기 동안 봉사하는 마음으로 학회를 이끌겠다면서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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