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3000여명 국내외 교정 임상가 ‘북적북적’
교정학회, 3000여명 국내외 교정 임상가 ‘북적북적’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11.03 13:39
  • 호수 1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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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조인트 학술대회 큰 열기
3일 내내 인파 빼곡한 강연장 및 전시장 진풍경 … 전시회는 228부스 규모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 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10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55회 대한치과교정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조인트 학술대회에 약 3,000여 명의 국내외 교정임상가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임상가 2,700여 명, 외국인 360여 명 등이 참석해 임상교정의 최신지견에 귀를 기울였다.

교정학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도 모바일학술대회 홈페이지 ‘MyKAO’를 운영하면서 학술대회 정보 및 전시장, 스탬프, 경품추첨 등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

‘Creating a New Era in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연자의 특별강연과 특별심포지엄 등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프리 콩그레스를 열고, 미니 임플란트 교정분야를 선도해 온 한국 임상교정의 최신지견을 전달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9개국 51명의 레지던트들이 참여한 레지던트 포럼에서는 26개의 임상증례와 25개의 연구과제 등 총 51개의 연제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교정학회는 임상 및 연구 부문에서 각각 3명을 선발해 총 6명의 우수 발표자를 시상했다.

아울러 Dr. Nikhilesh Vaid, 김영곤 교수, Dr. Alfred Griffin, Dr. Sunil Kapila, Dr. Theodore Eliades 등 특별강연에 나선 연자들과 베테랑 세션을 장식한 황충주(연세치대) 교수와 김경호 전임 회장 등의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Treatment in Digital Era Orthodontic Treatment in Patients with TMD Aligner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rway-driven Orthodontics Management of Vertical Problem 등 임상에 유용한 강연들이 참가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아울러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임상 구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4명의 연자와 12명의 국내 연자들이 그간의 임상 노하우를 전하고, 심포지엄에서는 이상민 교수와 안효원 교수, 김도근 원장과 조진형 교수가 조기 치료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발디딜 틈 없는 전시장 풍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 교정학회 학술대회 치과기자재전시는 65개 업체, 228개 부스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직접 확인하지 못했던 다양한 치과기자재 장비 및 재료들을 둘러보고, 전시장 내 휴게 공간에서 모처럼 만난 동료, 후배 치과의사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백승학 회장 및 임원진

포스트 코로나 업데이트된 학술 및 기자재에 역대급 호응

백승학 회장은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교정학회 정기 학술대회는 개회식 자리에도 이렇게 많은 회원이 자리를 채운 것을 처음 봤을 만큼 시작부터 참가자들의 열기로 북적였다면서 회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학문적 갈증이 상당히 쌓이고, 새로운 제품들을 만나보고픈 요구가 높았음을 알았다고 평가했다.

김정기 학술위원장 또한 첫날 프리 콩그레스와 레지던트 포럼부터 모든 학술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과 열기 속에 진행됐다면서 전시장 또한 많은 참관객들이 업체들의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업체들이 준비한 기념품도 조기에 소진될 만큼 역대급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정동화 위원장은 올해 열린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 조인트 학술대회는 중국 치과의사들이 참가를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에서 400명 가까운 치과의사가 참석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대한치과교정학회의 권위와 실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게 호응을 이룬 학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김수정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 프로그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정 임상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기간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연구와 임상 증례를 보여주는 기획을 준비했다면서 최신의 디지털, 인공지능 베이스의 테크놀로지 응용을 다루면서도 교정학에서 잊지 않아야 할 기본적인 원칙과 어려운 치료 케이스 등을 균형있게 구성하며 다양한 영역의 관심을 포괄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정학회는 국내 학회 최초로 학회지 편집위원장을 외국인으로 선임하고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교정학회는 지난 4월 치의학계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Theodore Eliades 교수를 편집장으로 선임했다.

임성훈 편집이사는 외국인 편집장의 선임은 교정학회지의 투고 및 다운로드의 상당 비율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서 학회지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IF는 통상적으로 3년 뒤에 반영되므로 편집위원회의 변화에 따른 가시적 성과는 3년 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학 회장은 교정학회는 개원의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중점에 두고 개원의를 위한 홍보활동 및 법제위원회 강화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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