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전원 합의로 결정” … 장 부회장 “주중 입장 발표할 것”
치과계 초유의 현직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윤리위원회 회부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강정훈 총무이사는 지난 7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재완 부회장을 윤리위원회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위원회 회부는 회원들에 대한 전체문자 발송이 발단이 됐다.
장재완 부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비급여수가강제공개저지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치협 일부 회원들에게 문자로 성명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성명서를 수신한 일부 회원들이 치협에 ‘장재완 부회장에게 회원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서를 접수했으며, 이에 치협이 ‘해당 문자 발송 과정에서 치협 개인정보는 이용(유출)되지 않았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치협은 지난 1월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강충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강충규 위원장은 “그동안 장재완 부회장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서면조사를 주장하며 불출석해 실질적인 조사를 하지 못했다”면서 “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결론을 짓고, 조사위원 전원 합의로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재완 부회장은 “이번주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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