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 및 치주질환, 2년 연속 다빈도 상병 1위
치은염 및 치주질환, 2년 연속 다빈도 상병 1위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5.27 15:00
  • 호수 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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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 수와 격차 1.5배 … 심도있는 치주치료 이뤄지는 방증

2020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치주질환이 감기(급성 기관지염)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에 이어 연속 2년째다.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총 환자 수는 1,6372,879.

2위인 급성 기관지염이 1,1132,947명인데 비하면 환자 수가 무려 1.5배가량 차이나는 수치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전년도 1,673985명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요양급여비용총액은 158,9662,663원으로 전년도 153,2125,326원으로 늘어났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코로나 감염증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환자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감기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국민들이 자주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면서 총급여비용은 더욱 증가해 심도 있는 치주치료가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허익 회장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외래 환자 수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결과를 볼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치주상태가 코로나19 감염의 중증 합병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장기화된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구강 내 세균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구강 위생과 잇몸 관리가 코로나 시대의 필수 건강 지침으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치과치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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