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한걸음 성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한걸음 성큼’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11.23 12:20
  • 호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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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관련 예산 내년 정부 예산 반영 전망”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수정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 8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결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회 복지위는 지난 11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계비 2억 원이 포함된 2024년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11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면 질의를 통해 해당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치의학연구원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공식 명기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등 향후 국회 논의·의결 과정에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의학연구원은 국내 치과재료 생산액(2022년 기준)33,274억 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생산액의 21.1% 차지하고, 수출액도 11천억 원으로 10.8% 차지함에도 치의학연구원의 부재 등으로 치과 R&D 연구비의 비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치의학 및 관련 산업의 급성장 및 해외 시장 도전 등의 사유로 그 어느 때보다도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간절한 것이 현실이다.

다만 해당 예산안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오는 12월 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예산안 통과로 치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지원 및 인력양성 등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초석이 마련돼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치협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회원 및 국민들을 향한 치과계의 대의가 온전히 확장될 수 있도록 회무 동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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