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 이하 KORI)가 지난 11월 18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31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KORI는 매년 가을 회원들의 연구결과와 임상실적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해외연자 초청강연회 형식으로 변경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올해 초청연자는 미국 Tweed Study Course의 디렉터이자 테네시치과대학 교정과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Dr. James L. Vaden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Dr. Vaden은 당초 2020년 2월 29일~3월 1일 예정된 KORI 초청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발발하며 갑작스럽게 취소돼 올해 한국을 방문했다.
2011년 KORI 제35차 초청강연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Dr. Vaden의 강의를 듣기 위해 KORI 회원은 물론 중국, 러시아, 몽골과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또한 KORI는 중국의 다롄의과대학에 있는 KORI 다롄지부 회원들과 중국 칭다오대학 교수진과 칭다오 지역 개원으로 구성된 칭다오교정연구회(가칭) 회원들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송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Dr. Vaden은 오전 세션에서 △Class Ⅱ Correction-High Angle Vs. Low Angle △Long Term Stability를 연제로 강의했다.
이 분야에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 업적을 갖고 있는 Dr. Vaden은 각 연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진단 및 치료계획을 개념을 전달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Diagnosis-Faces First △Mystery Cases를 다뤘다.
강의에서 Dr. Vaden은 “모든 교정치료는 Facial Balance와 Harmony를 추구하는 Tweed-Merrifield 교정철학을 전제로 한다”면서 Faces First 임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lass Ⅱ 부정교합에서 상‧하악 제1소구치 발치 외에 비발치, 상악의 편악 소구치 발치 혹은 제1대구치나 제2대구치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확인했다.
김낙현 회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Tweed-Merrifield 교정 철학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RI는 내년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광주에서 ‘KORI 제47차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