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 1기관당 연평균 매출 6억8천만원
치과의원 1기관당 연평균 매출 6억8천만원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0.27 09:00
  • 호수 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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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2020년 경제총조사 자료 기반 ‘이슈리포트’ 발간
종사자 규모 작을수록 영업이익률 높아 … 2~4명 근무 치과 영업이익 33.7%

치과의원 1기관 당 연평균 매출액이 68천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업비용을 제외한 치과의원 영업이익은 매출의 약 32%22천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연구원장 박영채)은 최근 2020년 경제총조사 자료를 이용해 치과의원 경영실태를 분석한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슈리포트는 경제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8250개소 치과의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포함해 종사자 수, 영업비용의 구성, 정기휴무일 수 등의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치과의원 절반이 매출 ‘1~5

치과의원의 연간 매출액을 살펴보면, 1~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치과의원이 8601개소, 47.2%로 가장 많았다.

5억 원에서 10억 원의 매출 구간은 6,166개소로 33.8%, 10억 원에서 50억 원 구간도 2,859개소 15.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치과의원의 매출액에 따른 평균 영업이익은 ‘5~1800만 원, ‘1~51100만 원, ‘5~1023,900만 원, ‘10~5052,000만 원, ‘50~100145,600만원이다.

이를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매출 규모가 5~10억인 치과가 영업이익 2.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4.2%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10억에서 50억인 매출 규모의 영업이익이 5.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1.4%로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50~100억은 22%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매출액 규모에 따른 영업비용의 구성을 비교하면,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임차료, 세금과공과등의 비중이 감소하며 경상연구개발비가 증가했다면서 “50~100억 규모의 치과의원은 광고선전비가 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치과의원 평균 종사자 5.7

전국 치과의원의 한 기관당 종사자수는 평균 5.7명으로 나타났다.

18천여 개의 치과의원 가운데 종사자가 2~4명인 곳이 9,022개소로 49.4%, 거의 절반에 이르렀으며, 5~9명 규모가 7,219개소로 39.6%, 10~19명 규모도 1.502개소로 8.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종사자 규모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종사자 규모가 작을수록 영업이익률은 높게 나타났다.

매출로만 볼 때 종사자 2~4명의 치과는 연간 총 매출액이 37,000만 원, 5~9명 치과는 73,000만 원, 10~19명은 16억 원이며, 20~49명 치과는 34억 원이다. 50명 이상인 경우는 91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액에서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종사자 규모가 작을수록 높다.

2~4명의 치과가 33.7%의 영업이익을 보이는 데 반해 20~49명 규모의 치과의원은 24.9%로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종사자 규모가 커질수록 인건비와 광고 선전비의 비중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치과의원의 월간 정기휴무일수는 6~7일 혹은 8일 이상 정기휴무일을 갖는 기관이 일반의원이나 한의원보다 비교적 많았으며, 휴무일 없이 운영하는 기관 수도 일반의원과 한의원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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