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환경 스트레스 “이렇게 하니 해소되네!”
진료환경 스트레스 “이렇게 하니 해소되네!”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08.24 09:45
  • 호수 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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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신치의학회, ‘치과종사자 스트레스 관리’ 주제로 학술대회 및 집단심리상담 경험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치과종사자들에게 전문가들의 명쾌한 조언과 처방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홍정표)는 지난 820일 세종마을푸르메센터에서 치과종사자의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학술대회 및 집단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마음건강 힐링 토크 콘서트

특히 이번 행사는 마음건강 힐링 토크 콘서트라는 형식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리적 불안정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건강 힐링 토크 콘서트는 치과종사자들이 오전에 심리적 내담자로서 상담을 받고, 오후에는 오전에 진행한 심리상담 내용에 대해 상담자 입장에서 설명하고,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법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집단심리상담을 경험하고, 본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오전에 진행한 집단심리상담에는 12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해 본인이 생각하는 상담의 목적을 간단하게 공유하고,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으로 해결하는 ‘1분 이완법을 경험했다.

반족적인 시행을 통해 내담자들의 경험을 나누며 이완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낯설었던 공간과 사람들이 가족같이 친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머리가 가벼워지고, 눈과 귀가 맑아지면서 몸이 따뜻해졌다며 느낌을 전했다.

집단심리상담의 상담자 장영수(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은 상당히 짧은 시간에 내담자들이 집중을 잘하고, 본인의 경험을 너무도 솔직히 나눠 좋은 집단상담이 됐다면서 간단한 이완법이지만 매일 여러번 반복하면서 본인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치과 치료서 스트레스 중요성 전달

이어진 2부 학술대회에서는 홍정표 회장이 치과질환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치과질환의 내부 원인 인자로서의 스트레스 작용을 설명하고, 치과질환 치료에서 스트레스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한 김정호(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강연했다.

김 교수는 마음공부를 통해 나를 알고 다스리는 능력을 증진시킴에 따라 일상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웰빙을 꾀하는 방법을 전달해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아비꼬(일본치과심신의학회) 회장이 신체이형장애를 다룬 강연을 펼치고, 방성규(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통합치료학과) 교수가 ‘NLP를 통한 불안, 우울, 공황장애 치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방 교수가 다룬 NLP 치료기법은 실감나는 상상을 통해 우울, 불안, 분노, 강박 등 부정적인 정서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 다시 과거의 기분 좋았던 행복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회상함으로써 긍정적인 정서를 몸에 연합하는 것이다.

방 교수는 강의 도중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개인이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고 접촉하며 대응하는지 자각하고, 자신의 환경 반응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학회 관계자는 치과종사자들이 진료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직접 심리상담 등을 경험하고, 이야기 나눈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조언을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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