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치과계 우수인재 교류의 장 ‘연송장학캠프’
[특집] 치과계 우수인재 교류의 장 ‘연송장학캠프’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7.20 09:43
  • 호수 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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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행복 주는 아름다운 치과의사 됩시다”
부산대치전원 주관 제4회 연송장학캠프 … 연송장학생, 코로나로 4년 만에 회합

미래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인재들의 교류의 장 연송장학캠프4년여 만에 다시 돌아왔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부산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 5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714~15일 양일간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를 주제로 열린 제5회 연송장학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4년여 만에 열린 행사로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연송장학캠프에는 전국 치과대학에서 연송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날 개회식에는 조규성(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김용덕(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대학원장, 이주연(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조용범(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 윤동호(경북치대) 교수가 참석해 모처럼 열린 연송장학캠프를 축하했다.

주관 학교를 대표한 부산대치의학대학원 김용덕 대학원장은 이번 연송장학캠프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인문학적 소양을 다루고, 어떤 치과의사가 될지 고찰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면서 우수한 연송장학생들이 미래를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신흥연송학술재단 조규성 이사장은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치과대학 학생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미래의 대한민국 치과계 리더로서 어떤 아름다운 치과의사가 될 것인지 역할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 본격적으로 펼쳐진 연송장학캠프 프로그램에서는 김윤찬(부산대 미술학과) 교수가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미술을 주제로 첫 강의를 장식하고, 김현철(부산대치전원) 교수가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튿날 아침에는 하종철(명지병원 경기북부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이 치과의사의 진료실 밖 사회공헌을 주제로 강연했다.

만찬에는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종혁(경희치대) 학장이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만찬 후에는 부산대치전원 댄스 동아리 덴소울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져 연송장학생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를 후원한 신흥 측은 연송장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연송은 이영규 신흥 창업주의 호로서, 연송치의학상과 연송치위생학상, 연송장학금, 연송장학캠프 등 대한민국 치과계의 권위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붙여지고 있다.

연송장학캠프는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해온 연송장학금 관련 행사로, 단발적 후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들의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꾀하는 장으로 열리고 있다.

매회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 주관하는 방식으로, 앞서 서울대치전원, 경희치대, 연세치대, 조선치대가 차례로 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인터뷰]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김용덕 대학원장 및 이주연 부대학원장

사회에서 화합하는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길

학생들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경제활동의 수단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과 사회를 생각하는 품위있고 훌륭한 인재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제5회 연송장학캠프의 주제를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로 선정하고 준비해온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김용덕 대학원장과 이주연 부대학원장이 연송장학캠프의 취지를 이처럼 설명했다.

부산대치전원은 연송장학캠프가 4년여만에 열려 더욱 기대가 모아졌던 만큼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김용덕 대학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앞서 치러진 4회의 연송장학캠프를 리뷰하면서 매년 발전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발전해온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학생들이 학교 수업 외에도 치과의사로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소양과 자질을 쌓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대학원장은 또한 거의 모든 사회적 분야, 직업군이 선도적인 자질을 갖춘 구성원에 대한 캠프를 다양한 형식으로 열고 있지만 그간 치의학계에서는 이 같은 모임이 전무해 아쉬웠다면서 “11개 치과대학의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치과계 유일의 장학캠프인 연송장학캠프가 앞으로 우수한 자질을 갖춘 치의학도가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하고,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기획을 도맡은 이주연 부원장은 개회식에서 백범일지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구절을 낭독하며 주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 부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본인뿐만 아니라 남을 행복하게 하는 치과의사, 전문직으로서 사회에서 화합하는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국적 규모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이같은 연송장학캠프는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치과의사가 된 후의 삶에서도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학원장은 대표적인 연송장학캠프처럼 업체가 후원한 가운데 열리는 이 같은 행사에 대해 최근 치과산업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흐름과 더불어 내부적으로도 각 기업의 장학사업과 연구학교운영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치의학계와 산업계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치의학 학문적 역량과 인적자원,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공히 인정받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더욱 다양한 사회영역에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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