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오스템임플란트, 덴올 세계화 시동
[특별기획] 오스템임플란트, 덴올 세계화 시동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29 10:30
  • 호수 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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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지 법인 스튜디오 구축 ‘속도’
덴올 통한 현지 임상교육 강화 … 교육 시스템 및 인프라 ‘자신감’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가 운영하는 치과계 종합 포털 덴올이 세계적인 치과 포털 사이트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오스템은 해외 법인에 현지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생산에 나선다.

해외 현지의 스튜디오 구축으로 현지화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덴올을 통해 제공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교육 제공

이에 따라 오스템은 지난 상반기 튀르키예와 미국(동부)에 법인 스튜디오를 구축한 한편 현재 미국 서부에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현지 스튜디오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제작한 기존 영상을 번역해 재편집했던 수준을 넘어 현지법인을 통한 맞춤형 임상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덴올을 세계무대에서 본격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치과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해외 치과의사들의 임상 발전에 기여하는 13조의 효과를 누리겠다는 것.

오스템은 법인 스튜디오 구축으로 현지화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함에 따라 현지 영업과 미디어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서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의료 인프라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영상이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그동안 시공간의 한계를 넘는 온라인 교육에 대한 해외시장의 갈증도 덴올의 성공적인 연착륙에 기대를 높인다.

오스템 관계자는 미국이나 중국, 브라질 등 국토 면적이 넓은 국가는 물리적인 거리에 따라 오프라인 임상교육이 한계가 있고, 인구수와 비례해 치과인력 자체가 많은 국가에서도 한 공간에 모이는 방식의 교육이 한계가 있다면서 현지 법인을 통한 스튜디오 및 교육방송 인프라가 마련된다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제품 구입이 가능해져 물리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오스템은 2021년 중국에 덴올 차이나(www.denall.cn)를 오픈해 현지화한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법인 자체로 소형 방송급 규모의 스튜디오와 조정실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에 맞는 마스터 코스, 세미나, 온라인 라이브 서저리 등을 제작송출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법인 스튜디오 구축을 완료한 튀르키예도 1인 강의 녹화 및 유튜브 라이브 송출 시스템을 갖추고, 연자 샘플 강의 녹화 등의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오스템은 국내외 대표 임상연수회인 마스터코스를 필두로 이후 튀르키예 법인 콘텐츠를 다량 확보하고, 덴올 본부와 신규 구축된 스튜디오 간 이원 중계 등을 기획할 계획이다.

 

압도적 교육 경험 및 인프라 보유

오스템이 현지 법인을 통한 맞춤형 온라인 임상교육을 추진할 수 있던 데에는 그동안 해외 현지에서 수차례 진행해온 온오프라인 교육의 역사와 경험, 국내 덴올 운영의 노하우와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오스템에 따르면 실제로 지금까지 10만명이 넘는 글로벌 치과의사가 119개의 오프라인 강의장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오스템의 임상교육을 수료했으며, 현지법인이 있는 세계 28개국의 현지의사 700여 명을 온라인 교수진으로 확보했다.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통해 수준 높은 온라인 교육이 가능해짐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의 전 과정에 대한 현지 교육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덴올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26개국에 실시간 송출된 오스템미팅 2022 서울 코리아덴올의 세계화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당시 오스템미팅 영상은 글로벌 누적 6만뷰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오스템은 덴올을 운영하며 우수한 방송 인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해외 현지법인 스튜디오 구축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스템은 트윈타워 사무동 내 100평 규모의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부조정실, 대강당, 컨트롤실, 분장실 등과 4K급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방송장비와 크로마키 촬영세트 등의 전문 방송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제반 시스템과 인력을 보유한 오스템은 덴올 방송 기술실의 주요 인력을 현지 스튜디오에 파견해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치과의사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을 실천해온 오스템이 이제 전 세계 치과의사의 임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현지 법인을 통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임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치과 콘텐츠 포털 덴올조규철 본부장

치과계 모든 길, 덴올로 통하는 미래 첫 단추

덴올은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토탈 프로바이더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법인스튜디오 구축은 글로벌 덴올닷컴을 위한 첫 단추입니다. 치과계 모든 길이 덴올로 통하는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운영하는 치과 콘텐츠 포털 덴올의 조규철 본부장이 이번 해외 법인스튜디오 구축의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오스템은 덴올TV, 쇼핑몰, S/W, 구인구직 등 세계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토탈 프로바이더 덴올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선도적으로 인프라를 형성해온 영상 콘텐츠를 가장 첫 자리에 두고 도전에 나섰다.

조규철 본부장은 국내에서 덴올을 선보인 후 지난 4~5년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성공적인 모델들을 만들어왔다면서 국내에서 완성도 높은 템플릿을 보유한 상태여서 앞으로 해외법인에서 제작할 강의 콘텐츠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덴올은 수요 세미나, 금요보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스탭 보험청구 등 치과인들의 니즈를 제대로 읽어낸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강의와 패널 토론, 라이브 서저리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안 덴올에는 촬영 매뉴얼과 스크립트, 템플릿 등의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여왔다.

조 본부장은 국내에서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의 템플릿을 현지 환경에 맞게 이식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를 해외법인에서도 치과의사 간 임상증례와 제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의 우수한 임상증례를 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확산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덴올은 올해 튀르키예와 미국 시장에서 본격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튀르키예와 미국은 오스템 해외법인 가운데서도 규모가 큰 곳들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인력과 시설 등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오프라인 마스터 코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풀 버전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오프라인 세미나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면서 현지 국가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스튜디오에서 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등 개인 미디어를 통한 임상 공유 콘텐츠는 더러 있지만, 기업이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어서 현지 치과의사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그는 치과의료영역에 특화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아온 것은 오스템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치과 관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덴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치과의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아직 덴올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은 치과계의 모든 길이 덴올로 통하게 될 미래라며 덴올이 제공하는 많은 서비스에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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