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 잠복결행 출장검진 … ‘회원 고충’ 해소
부산지부, 잠복결행 출장검진 … ‘회원 고충’ 해소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06.08 10:00
  • 호수 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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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400개 치과서 2,000명 신청 … 이달 30일까지 실시
부산지부 잠복결핵검진 일정표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 이하 부산지부)는 부산지부 소속 회원들을 위해 오는 630일까지 구군별 잠복결핵 출장검진을 실시한다.

잠복결핵검진은 치과 병·의원 종사 기간 중 1, 생애 1회만 검진하면 된다. 다만 검진비가 검진기관에 따라 평균 6만 원 이상으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이에 부산지부는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와 함께 협업해 잠복결핵 출장검진을 계획했다.

사전 신청 치과와 인원을 접수해 구별로 검진 예정 인원을 파악하고 구군 회장, 총무이사의 협조를 받아 지정장소를 정해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에서 지정된 장소로 출장을 나오는 방식이다.

부산지부에 따르면 2주간 400여 치과 병·의원에서 2,000명이 신청했고, 16개의 구군별 지정장소와 일정을 모두 정해 회원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평소에는 20명 이상이 검진하는 경우에만 대한결핵협회에서 출장검진을 진행해 소규모 치과의원의 경우 결핵협회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구군별 출장검진을 통해 소규모 치과의원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지정장소로 방문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평일에는 진료로 따로 시간을 비우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야간에 출장검진을 진행해 부산지부 회원들은 비교적 가깝고 편하게 잠복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검진비 역시 일반 검진기관보다는 저렴해 의료기관 종사자 전원이 받는 경우에도 그 부담을 덜게 됐다.

검진 결과 역시 사전 전자문진표 제출을 통해 내방하는 방법이 아닌 개인별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기원 회장은 지난해 말 결핵예방법이 바뀐 이후 잠복결핵 검진에 대해 회원들의 불편, 불만 사항이 많이 접수됐다. 완벽한 해결은 어렵지만 이런 차선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시간적, 금전적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긴다면서 이번 부산지부 잠복결핵 출장검진에 함께 힘써준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부산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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