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전세계 연구자들의 소통의 장 International Osteology Symposium
[참관기] 전세계 연구자들의 소통의 장 International Osteology Symposium
  • 덴탈iN 기자
  • 승인 2023.05.11 15:05
  • 호수 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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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eology foundation이 주관하는 2023 International Osteology Symposia4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다. Osteology foundation의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80여개국에서 240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하였다.

이번 Osteology 학회에서는 유명 연사들의 강의뿐만 아니라, live surgery, clinical round table, hands-on workshop 및 다양한 기관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들에 대한 토론장인 Research Networking Day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나는 Research Networking Day에 초청 받아 이번 학회에 참석했다.

 

Research Networking Day

Research Networking Day란 다양한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자신의 기관에서 진행한 연구들을 소개하는 행사다. 포스터 초록 제출자 상위 20명과 Osteology가 후원하는 연구자들 및 초청 인사들이 참가해 약 80여개의 preclinical clinical 연구들을 소개했다. Nikolaos DonosKeynote lecture를 통해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coffee break를 통해 다양한 국적과 기관에서 온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각국의 연구자들이 연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열정과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 포스터 소개 및 투표가 진행됐다. 포스터를 통해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고, 소개된 포스터들 중에 가장 흥미를 끄는 연구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최종적으로 preclinical clinical에서 각각 3명과 4명의 연구자가 finalist로 당선되었고, 당일에 바로 oral presentation이 진행되었다. 감사하게도 나는 clinical 부분에서 많은 표를 받아 수많은 연구자들 앞에서 발표 기회를 가졌다. 발표를 통해 내가 몸담고 있는 연세대학교와 범부처 과제 연구인 <Alveolar Ridge Preservation with self-retained synthetic block bone in damaged extraction socket>에 대한 많은 관심을 느꼈고, 더불어 세계적인 석학들 앞에서 내 연구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마지막으로 Meet the experts session에서는 여러 연구자들에게 임상 또는 연구하면서 생긴 여러 의문들을 물어보고, 다른 연구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Osteology Jubilee Evening

학회 이튿날 저녁에 진행된 학회 교류의 장 Jubilee Evening에는 여러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Istvan Urban, Giovanni Zucchelli, Anton Sculean 등 유명 치주과 석학들을 만나고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교과서 또는 필독 논문 저자인 그 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당일 아침 Live surgery를 진행한 Istvan Urban 교수를 만나 수술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우리 병원과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연구진들과 Research Networking Day를 통해 만난 연구자들과도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

 

Lectures

Networking event, Jubilee evening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지만, 학회의 꽃은 바로 강의다. 상악동 거상, 연조직 이식, 수직적/수평적 골이식, 치주 재건 등의 다양한 내용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유명한 연사들의 치료에 대한 고민들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들에 감탄하였고, 임상에서 생기는 여러 고민들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연세대학교의 차재국 교수님이 BMP-2에 대한 강의를 했는데, 그 때에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시키는 우리 기관에 대한 자부심도 느꼈다.

 

글을 마치며

인터넷의 발전으로 유명 인사들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학회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나라와 기관에서 어떤 연구를 진행되고 있고, 국제 치주 학회에서는 현재 어떤 기술을 주목하고 있는 지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다양한 연사들을 만나고, 또래 연구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새삼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이번 학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준 교수님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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