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부, 만나지 못해도 사랑의 손길은 계속된다
경북지부, 만나지 못해도 사랑의 손길은 계속된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7.16 11:50
  • 호수 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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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치과의사회 등, 캄보디아에 4천만원 상당 방역물품 전달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 이하 경북지부)를 비롯한 경북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지난 624일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방역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저소득층 등에 의료봉사를 실시해왔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등을 펼쳐 총25,58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의료봉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의료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

이에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당국의 방역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방역 및 의료물품 등을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캄보디아 관광부 한국사무소 김명철 소장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물품 전달 배경 등을 설명했다.

전달식에는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과 의사회 이우석 회장, 김우석 봉사단장, 채한수 총무이사, 김현일 한의사회장, 신용분 간호사회장, 고영일 약사회장, 경상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이 참석했다.

캄보디아에 전달하는 물품은 총 4,000여만 원 상당으로, KF94 마스크 3만 장, 페이스 실드 6,000, 레벨D 방호복 1,800세트, 가정용 자동혈압계, 귀 체온계, 아세트아미노펜 정 등이다.

물품은 지난 71일 부산항을 출발했다.

전용현 경북지부장은 봉사를 못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멀리서나마 방역 및 의료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한다캄보디아 주민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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