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200가구 가계 동향조사 요약 … 여가활동 지출 늘고 보건항목 감소
올해 2/4분기 전국 1인 이상 일반가구의 치과의료 서비스 지출이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1인 가구 및 농림어가를 포함한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한 올해 2/4분기 가계 동향조사를 요약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보건지출 부문은 22만4천 원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치과서비스 지출은 올해 2/4분기 평균 3만4천원으로, 지난해 동분기 3만8천원보다 11% 정도 줄었다.
이번 통계청 발표에서 가계지출은 365만 2천 원으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4.1% 증가했지만, 보건 서비스의 감소세는 더욱 뚜렷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락‧문화가 14%, 주거‧수도‧광열이 7.4%가 늘었고, 음식‧숙박도 6%로 증가세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보건에서는 6.5% 감소,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가 2.8%, 의류 신발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항목 중 보건항목 지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보건지출은 의료용 소모품의 지출 감소율이 32.7%로 가장 높았고, 입원 서비스가 24.9%, 치과서비스가 11%로 뒤를 이었다. 의약품 지출도 5.2% 정도 감소했다. 보건지출 가운데서는 외래의료 서비스만 8.6% 증가했다.
이 같은 가계 지출은 코로나19 엔데믹을 비롯해 5, 6월 연휴 등으로 문화생활과 오락,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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