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로 잔여 교정용 접착 레진 탐지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그동안 육안으로 의존해온 잔여 접착 레진을 더욱 정확하게 탐지해 치아표면 치태 침착 및 White Spot 등 법랑질의 탈회를 예방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최성환(교정과학교실) 교수‧WU CHENGZAN 박사과정생 및 권재성(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교정치료 후 잔여 교정용 접착 레진 탐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강진단장비인 Qraycam Pro를 이용해 잔여 접착 레진을 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교정용 접착 레진에 함유된 UV 형광물질이 QLF(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e)에 반응해 진료실 내 환경에서도 환자에게 잔존하는 레진 및 형성된 바이오필름의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연구에서는 타액 및 기타 다양한 구강 내 환경을 모사해 임상에서 사용 시의 효용성을 검증했다.
이는 기존 육안 검사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객관적‧정량적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최성환 교수는 “Qraycam pro를 이용해 교정치료 후 혹시 모를 잔여 레진을 쉽고 정확하게 탐지해 제거한다면 잔여 레진 주위 치태 축적 및 White Spot과 같은 법랑질 탈회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다양한 환경에서 정량광 형광기술을 이용한 교정용 잔여 접착 레진의 효율적 검출(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enables Effective Detection of Orthodontic Adhesive Residues in Diverseenvironments)’이란 제목으로 2023년 8월 국제학술지인 『Photodiagnosis and Photodynamic Therapy』(Impact Factor 3.3)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