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충치환자 637만명 … 9세 이하 21% ‘최다’
한해 충치환자 637만명 … 9세 이하 21% ‘최다’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06.23 09:00
  • 호수 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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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85만명서 5년간 9% 증가 … 1인당 진료비 9만원

치아우식증(충치) 환자가 매년 늘어 한해에 637만여 명이 치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아우식증 환자 5명 중 1명은 9세 이하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지난 6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치아우식증 진료 인원은 20175852,295명에서 2021637394명으로 5년간 8.9%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2.1% 늘어난 셈이다.

2021년 치아우식증 환자 중 남성은 2996,493(47.0%), 여성은 3373,901(52.9%)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환자 중 9세 이하가 135397(2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1027,054(16.1%), 20764,765(12%)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9세 이하 어린이는 치아 표면의 광화가 덜 진행돼 치아가 약하고 양치질 능력이 부족해 충치가 잘 생긴다.

또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영유아 구강검진 사업의 확대로, 치과 검진을 자주 받으면서 충치가 이전보다 초기에 진단 및 치료되는 것도 어린이 환자가 많은 이유로 꼽힌다.

인구 10만 명당 치아우식증 진료 인원은 201711488명에서 12391명으로 7.9% 늘었다.

치아우식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3597억 원에서 5873억 원으로 63.3%(연평균 13.3%) 증가했다. 2021년 기준 1인당 92,000원으로 201761,000원과 비교하면 50% 정도 올랐다.

10대의 1인당 치료비가 13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9세 이하 119,000, 그 외 연령대는 7만 원대였다.

조신연(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치과) 교수는 가장 기본적인 치아우식증 예방법은 올바른 양치질로, 어린이는 불소 도포로 치아 표면을 강화하고 실란트로 음식물이 잔류할 수 있는 표면의 홈을 없애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불편하지 않아도 치과 정기검진을 꼭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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