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26일 광저우 수출입교역상품 전시장에서 ‘제28회 남부 국제 치과전시회’가 개최됐다.
28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55,000㎡의 전시 면적에 총 20여 개 국가의 83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각 전시 업체는 제품 전시는 물론 핸즈온과 신제품 발표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에는 100회 이상의 포럼 및 세미나도 개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에도 오프라인으로 쭉 개최됐었지만 올해 전시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중국 내 이동도 자유로워진 직후 개최돼 보다 많은 관람객 및 전문바이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것이 차이점”이라며 “특히 광둥성은 중국에서 가장 큰 치과 제조기지 중 하나라는 배경으로 인해 해당 전시회가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업체로는 중국업체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한국과 독일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및 포산 업체 역시 단체관을 구성해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한국업체는 2013년 최초 참가 이후 11회째 참가를 이어갔으며, 한국관은 C구역의 15.2관에 위치해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상설비나 스마트 로봇, AI, 디지털 솔루션 및 빅데이터 등도 구강산업에서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거나 시연을 펼쳤으며 참관객들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참가 업체들의 제품 전시 외 ‘예술’, ‘역사문화’, ‘인재’ 등 3가지 꼭지와의 융합을 통해 더 다채롭게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은 인구수 대비 치과의사 수가 매우 부족한 편으로, 10만 명당 치과의사 수는 선진국 대비 1/5~1/4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부대행사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고, 병원, 유관기관, 산업협회, 업체 등이 참가해 온오프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