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이 지난 2월 1일 잠정 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바텍은 2022년 연간 매출은 3,949억 원, 영업이익은 803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6.5%, 2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3%이다. 동 기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983억 원, 당기순이익은 75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포함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22년 4분기 매출은 1,032억 원, 영업이익은 226억 원을 달성했다.

바테 관계에 따르면 바텍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법인은 법인 설립 후 최초로 연 매출 1천억 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유럽 거점국가인 프랑스에서도 189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다른 국가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바텍 관계자는 “러시아(348억 원), 멕시코(168억 원), 브라질(100억 원)은 물론, 아시아 성장 시장인 인도(231억 원), 베트남(112억 원)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신흥 시장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고 밝혔다.

한편 바텍 해외 매출 비중은 91.2%에 달하며 10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 유럽, 북미, 아시아 전 대륙에 지역 편중 없이 고르게 분포해,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시에도 유연한 대응으로 글로벌 매출을 늘려왔다.

이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