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저서 발간 및 학술지 등재 ‘겹경사’
구순구개열 저서 발간 및 학술지 등재 ‘겹경사’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12.08 17:03
  • 호수 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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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순구개열학회, 기념식 열고 자축 … 다학제간 전문가 융합 시너지 발휘

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이기준)가 구순구개열 저서 발간 및 학술지 연구재단 등재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구순구개열학회는 지난 123일 광교 덴티움 사옥 강당에서 저서 발간 및 학술지 연구재단 등재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순구개열학회 이기준 회장과 김종렬 고문을 비롯한 회원과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대한치과교정학회 백승학 회장(ICPF 대회장), ICPF 정영수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준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기념식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의 축사, 저서 편찬사 낭독 및 증정식, 학회지 연구재단 등재 보고,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기준 회장은 이번에 출간된 저서는 국내 최초로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교정과, 언어치료학과 등 세 분야의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나눠 기술한 저서라며 출생부터 성인까지 치료의 전 과정을 각 시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가이드라인으로, 구순구개열 치료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악안면기형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임상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학회지 연구재단 등재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은 임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 열리는 CLEFT SEOUL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박태근 회장은 구순구개열 저서 발간과 학회지 등재는 구순구개열의 학문적 지평을 크게 넓힌 가치있는 성과라며 학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철환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회로서 표준화된 교과서를 발간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업적이며, 연구재단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해 등재지로 이름을 올린 것도 매우 기쁜 경사라며 치의학회도 구순구개열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선천성 악안면기형환자 치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미희 편집이사는 학회지 등재 경과 등을 보고했다.

구순구개열학회 공식 학술지는 1998년 창간 이후 매년 2회 출간됐다.

구순구개열과 두 개안면기형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정과학, 언어치료학을 포함한 학제간 연구를 다루는 전문 저널로, 원저, 종설 및 증례 모두를 포괄하며 투고된 논문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엄격한 상호 리뷰를 거쳐 출간해 왔다.

202011월에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래 올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계속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홍 편집이사는 심사에서 학술지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양식을 잘 구비하고, 편집위원장과 편집위원들의 전문성과 학문적 우월성을 인정 받았다면서 구순구개열 학술 및 치료적 가치를 제공하고, 질의 유지를 위한 노력이 적절하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후 기념식에서는 저서 발간을 축하하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를 커팅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만찬을 즐겼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구순구개열학회는 같은 장소에서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구강 구조와 말소리 기전을 대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에는 치과 개원의들의 등록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집담회에는 백진아(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알아두면 쓸모 많은 말소리 생성 기전, 김다와(전북대치과병원) 언어치료사가 말소리 장애의 유형과 진단을 강연했으며, 이은정(세한대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비정상적 말소리, 어떻게 개선이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기준 회장은 발음 역시 구강의 기능 중 하나이고,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질문도 많은 영역이어서 치과의사가 알아둘 필요가 있지만, 교과과정에서도 말소리에 대해 깊이있게 접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면서 다학제간 전문가 융합 학회로서 말소리를 다룰 수 있는 유일한 학회인 만큼 이를 공부하고, 영역 확장을 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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