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8월 2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면담하고 치과계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제21대 후반기 정기국회가 시작된 후 지난 8월 17일 정춘숙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에 이어 이날 서정숙 의원과 면담을 갖는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전달하기 위한 대국회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약사 출신인 서정숙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 박 회장은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치과 개원 환경 실태 등 치과계 민생 현안과 정책 및 대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에 따른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박 회장은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에 대해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전문가 평가제를 운영 중이지만, 처벌 기준이 미미한 실정”이라면서 “의료인 자율징계권이 확보되면 그 존재만으로도 일부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 행위와 일탈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생길 것”이락 말했다.
또한 “전문직의 윤리 의식이 향상되고 국민의 건강권과 신뢰 제고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박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 단체 공청회 개최를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번 공청회는 의료인 자율징계권을 즉각 부여하자는 의미가 아닌, 의료인 단체와 법조계, 소비자 단체,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영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서정숙 의원은 박 회장의 설명을 경청한 뒤 이들 현안에 대해 추가 질의하고 합리적인 대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