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다양한 성장평가 방법[3]
[임상특강] 다양한 성장평가 방법[3]
  • 덴탈iN 기자
  • 승인 2024.02.13 09:00
  • 호수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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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부 성장평가: 임상적용의 확대
분당 연세고운미소치과
김정석 원장

성장의학은 의학의 여러 파트중 주류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구되어 오고 있는데, 왜 치과의사가 여기에 관심을 가질까요?

맥나마라가 정리한 제 급이나 제 급 성장조절/ 악정형 치료의 시기 결정을 키성장변위와 같은 곡선상에서 평가하는 것은 많이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 성장곡선을 객관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평가자간, 평가자내 오차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1)<그림 1>

그림 1

성장평가 방법은 <그림2>처럼 다양합니다.

연대 연령(Chronologic age) 혹은 역연령은 출생에서 현재까지의 시간 측정으로 개인의 성장

발육시기를 예측하는데,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 이외에는 유용하지 않습니다.

발육연령(Developmental age)각 개인의 성장상태를 나타내, 연대 연령보다는 유용할 수 있지만, 성별,인종, 지역, 시간적 변수 이외 사회, 경제적환경등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평가해야 합니다. 골성숙도 평가는 신체 크기와 무관하게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과 일치하고, 생식기계 호르몬 영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어서, 앞으로 발육을 예측하는데 객관적 지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림 2

Fishman(2) 연대연령과 골연령이 3~6년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서, 각 개인에 대한 평가는 발육연령이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연대연령의 편차가 큰 것을 보여주는 도표입니다.<그림3>

Somatic growthheight 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키성장이 골격,치아발육과 연관성이 적다고 하기도 하며(3), 키 측정이 정확하지만,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growth peak가 지난후에야 후향적으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4).

키와 안면 최대 성장기가 일치한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지만(5,6), 안면 최대 성장기가 키의 최대 성장기보다 늦게 나타난다고도 하였습니다(7,8).

Somatic growthweight인 몸무게는 키보다 변수가 많은데, 키에는 뼈, 연골, 피부만이 관여하지만, 몸무게는 신체의 모든 조직이 관련됩니다.

몸무게의 최대 성장기는 키에 비해 3개월 정도 뒤쳐집니다. 몸무게 곡선은 키에 비해 변폭이 크고, 곡선의 주행이 매끄럽지 못하며, 일생동안 변화가 많고, 환경과 식이조절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여자는 19세 이후 몸무게가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성장지표로 이용되기 부적절합니다. 반면 키는 쉽게 늘리거나 줄일 수 없어서 평가자료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림 3

Dental age인 치아 발육 평가는 석회화 과정으로 성숙도 평가를 하며, Nolla stage 방법과 Demirjiran 방법이 있습니다<그림4>.

하지만 키의 최대 성장 시점과 상관계수가 낮게 나와, 치열로 사춘기 최대 성장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논란이 있습니다(3).

그림 4

Bjork에 따르면 치령보다 골령의 지표인 S, 남녀의 사춘기 최대 성장시점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치령은 골령과는 달리 각 단계에 따른 범위가 2배 정도 넓어서<그림5> 다른 성장지표인 신체 성숙도, 골성숙도, 성적 성숙도와도 관계가 적고, 교정보다는 법치의학분야에서 주로 사용됩니다(9).

그림 5

Sexual maturity 인 이차 성징은 엑스레이 필요없이, 사춘기 최대 성장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만,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방사선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림 6

임상에서 이차 성징을 교정의가 판단하기에는 제약이 따르며, 초경외에는 객관적인 평가가 힘듭니다.

초경은 안면골 성장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고, 다른 발육지표와도 상관성이 높고, 사춘기 최대성장기가 지난 직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10)<그림6>.

, 사춘기 급성장기의 최고점인지 ,지났는지는 남자의 변성기와 여자에서는 초경이지만, 변성기는 개인적 차이가 매우 큽니다.

Tanner stage는 아동, 사춘기, 성인의 발달을 보는 척도입니다. 이 척도는 겉으로 보이는 1차 성징과 2차 성징을 기반으로 해서 육체의 발달 정도를 가늠하며, 유방, 성기, 음모의 크기나 발달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영국 소아과 의사 제임스 태너가 개발하였고, 개개인의 차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다른 속도로 태너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이는 특히 사춘기가 언제 오느냐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치과에서 의사가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이 아닌, 보호자나 본인이 설문지 형식에 표기하게 되며, 이것으로 현재 임상적인 사춘기 성장상태를 대학병원 refer 시에 표시해서 알려줄 수 있습니다.<그림7, 8>

그림 7
그림 8

Cervical vertebrae: 경추평가는 1970년대에 2, 3, 4, 5, 6번째 경추골을 관찰해 6단계로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했지만(11), handwrist와 비교시 골성숙도 평가에 차이가 없고, 일반 ceph에서는 5, 6번 경추골 관찰이 어려워, 1995년에 HasselFarman2, 3, 4번 경추의 추체로 골성숙도를 평가하는 CVMI를 제시했습니다(12).

Handwrist 보다 정교하지는 않지만, 별도의 방사선 촬영없이 ceph상에서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3번째 경추를 중심으로 관찰합니다.<그림9>

그림 9

(참고문헌)

(1)Hermanussen, M., Lieberman, L. S., Janewa, V. S., Scheffler, C., Ghosh, A., Bogin, B., ... & Meier, J. (2012). Diversity in auxology: between theory and practice. Proceedings of the 18th Aschauer Soiree, 13th

November 2010. Anthropologischer Anzeiger; Bericht uber die biologisch-anthropologische Literatur, 69(2), 159-174.

(2) Fishman, L. S. (1979). Chronological versus skeletal age, an evaluation of craniofacial growth. The Angle Orthodontist, 49(3), 181.

(3) Demirjian, A., Buschang, P. H., Tanguay, R., & Patterson, D. K. (1985). Interrelationships among measures of somatic, skeletal, dental, and sexual maturity.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88(5), 433-438.

(4) Buschang, P. H., Roldan, S. I., & Tadlock, L. P. (2017, December). Guidelines for assessing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orthodontic patients. In Seminars in orthodontics (Vol. 23, No. 4, pp. 321-335). WB

Saunders.

(5) Hunter, C. J. (1966). The correlation of facial growth with body height and skeletal maturation at adolescence. The Angle Orthodontist, 36(1), 44-54.

(6) Bergersen, E. O. (1972). The male adolescent facial growth spurt: its prediction and relation to skeletal maturation. The Angle Orthodontist, 42(4), 319-338.

(7) Nanda, R. S. (1955). The rates of growth of several facial components measured from serial cephalometric roentgenograms.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41(9), 658-673.

(8) Bambha, J. K. (1961). Longitudinal cephalometric roentgenographic study of face and cranium in relation to body height. 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 63(6), 776-799.

(9) Björk, A., & Helm, S. (1967). Prediction of the age of maximum puberal growth in body height. The Angle Orthodontist, 37(2), 134-143.

(10) Högg, U., & Taranger, J. (1982). Maturation indicators and the pubertal growth spurt.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82(4), 299-309.

(11) Lamparski D: Skeletal age assessment utilizing cervical vertebrae [Master of dental science thesis]. Pittsburgh: 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 of Dental Medicine, 1972

(12) Hassel B, Farman AG: Skeletal maturation evaluation using cervical vertebrae.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107(1): 58-66,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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