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임상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과제 선정
치과임상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과제 선정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8.31 11:00
  • 호수 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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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복지부 8개 과제 중 치과분야 유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이중석고경아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3년도 환자-의사가 함께 하는 의사결정 모형개발 및 실증연구사업8개 선정과제 중 치과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중석(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주임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환자선호가치 예측모델을 기반한 치주질환 이환 치아의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임상개발 및 적용 연구과제는 홍지연(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이재홍(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다.

이 과제는 최근 의학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공유의사결정 모형을 실제적으로 개발하고, 임상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실증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연세대는 공유의사결정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 평가를 주관하고, 경희대는 환자 선호도 및 후회도 평가와 공유 의사결정 모델의 검증을, 전북대는 환자 선호예측모델 개발 및 공유의사결정 모델 임상평가를 시행한다.

공유의사결정은 의사의 전문 지식과 환자의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종합해 의사와 환자가 협력해 최신의 치료계획을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모델이다.

과거의 의사의 판단을 기반으로 하는 Paternalism과 환자의 선택을 우선하는 Consumerism(소비자주의)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의학계에서 화두가 된 바 있다.

국내에도 투석 환자의 투석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유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해 2023년 초부터 공유의사결정 과정의 수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치주질환이 다빈도 상병 최상위 질환으로 떠오른 가운데 치과에서 치주질환과 관련된 구강질환의 다양한 치료방법은 환자의 자율적 성향이나 우선 가치 성향, 선호도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치과의사 임상적 견해 또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치과임상현장에서 환자-치과의사 간의 공동치료 결정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공유의사결정도구는 거의 개발돼있지 않은 실정이다.

, 치과 임상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적절한 정보의 제공과 환자의 요구 및 선호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치과 공동의사결정 근거 생성을 위해 의사결정 지원 도구, 프로토콜 등을 개발하고, 치과 공유의사결정 모형의 임상 현장 적용 및 검증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를 위해 이번 과제에서는 치과 임상에서의 환자 선호가치 중심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환자/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공유의사 결정 지원도구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주력한다. 또한 추후 치주질환 관련 공유의사결정 모형의 다기관 임상연구를 수행한다.

이중석 주임교수는 이번 환자-의사가 함께하는 공유의사결정사업에 치과계의 중요 이슈인 치주질환과 관련한 치료계획 결정이 포함됐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내용이라면서 이번 사업의 목적인 환자-치과의료진의 공유의사결정 모형의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향후 치과 임상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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