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치료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골다공증 환자 치료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8.30 08:10
  • 호수 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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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박원서 교수, 전국 개원의 대상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시

골다공증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자 진료를 앞두고,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주목하자.

연세대학교치과대학 통합치의학과 박원서 교수가 보건복지부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2)의 일환으로, 1차 치과의료기관과 연세대치과대학병원 간 골다공증 및 전신질환자 진료 원격협진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간단히 원격협진 플랫폼 ‘Teeth & Bones Talk’ (refer.tbonetalk.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협진의뢰서를 전송하면 박원서 교수의 회신을 받을 수 있다.

협진 내용은 골다공증, 전신질환자 약물 관련 궁금증을 비롯해 임플란트 식립 수술, 악골괴사 위험성, 교정진료와의 관련성 등 다양하게 요청할 수 있다.

협진을 의뢰할 때에는 자문을 구하고자 하는 협진 질환 종류를 선택하고, 환자 정보 및 엑스레이 등을 업로드하면 플랫폼 상에 협진이 생성된다. 또한 채팅창을 통해 자유롭게 자문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다만 협진 의뢰 시 환자 정보 제공 동의가 필수이며, 영상 정보를 업로드할 때는 환자의 이름과 나이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을 위해 환자가 Medical Consult를 받은 내용을 함께 업로드하는 것이 좋다.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모든 비용은 무료다.

한편 박원서 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39개월 간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치료를 위한 원격협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홍남기 교수와 함께 의사-의료인 간 ICT 활용 의료자문상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실증과제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때 개발한 원격협진 플랫폼 ‘Teeth & Bones Talk가 이번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활용된다.

지난 시범사업에서도 박 교수는 Denosumab, Romosozumab, Ibrandronate, Risedronate 등 다양한 약물 종류 및 복용 등을 자문한 한편 제주도 등 원거리의 1차 의원에 협진을 시행했다. 당시 시범사업을 통해 치과들은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전원 의뢰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환자들이 진료 대기 기간의 지연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를 확보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원격협진 체계를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사업이 끝난 후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원격협의 진찰료 수가()을 제정하며, 시범사업을 참고해 수가를 신설한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의뢰기관 및 자문기관의 보상체계 등 1차 치과의원과 3차 치과대학병원 모두 새로운 수익창출 경로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개원의들의 활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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