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교정학 중심에 ‘연세치대’가 있다
세계 치과교정학 중심에 ‘연세치대’가 있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7.13 12:30
  • 호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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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연세 치과교정 국제 미니레지던시 코스 성황리에 … 올해 최대 규모 참가

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이기준)이 지난 619일부터 27일까지 제11회 연세 치과교정 국제미니레지던시 코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세 치과교정 국제 미니레지던시 코스는 약 일주일여 동안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연세치대에 머물며 교정임상을 깊이 있게 익히는 방식으로, 전세계 치과의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치과대학이 주최하고, 긴 시간을 할애하는 코스의 특성으로, 다양한 주제를 짧게 다루는 학술대회나 판촉의 무게가 큰 업체 주최 세미나에서는 얻기 어려운 교정임상의 갈증을 채우고, 일관된 교정치료 개념을 습득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올해 국제 미니레지던시에는 대만, 태국, 칠레, 러시아, 홍콩 등 25개국에서 온 치과의사 144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열린 지난해 행사에 12개국 71명이 참여했던 데 비하면 2배가량 참가자가 늘어난 데다, 국제 미니레지던시 코스 역사상으로도 가장 많은 수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 미니레지던시에서도 연세치대의 전통적인 강점으로 꼽힌 생역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임상에 접목하는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교정 생역학 분야에서 업데이트된 최신지견을 비롯해 투명교정, 디지털 교정 등 새로운 내용들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를 포함해 벌써 연세 치과교정 국제미니레지던시 코스를 네 번 수강한 2명의 대만 치과의사는 올 때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을 극찬했다.

이기준 학장은 어떤 교정임상 술식을 할 때 술식의 레시피를 알려주기보다는 왜 그렇게 되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법을 주는 생역학 강의에 전세계 참가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나날이 늘어나는 참가국과 참가자 수는 물론 참가자들의 수준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 치의학 임상과 연구 수준이 세계 톱에 이르렀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치대는 코스의 마지막 밤인 62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갈라디너를 열고, 일주일 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갈라디너에서는 뮤지컬 배우의 공연과 연세대 응원단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져 마지막 밤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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