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학회, 장수시대 노인환자 이해 및 치료 팁 총정리
노년치의학회, 장수시대 노인환자 이해 및 치료 팁 총정리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4.06 11:47
  • 호수 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계학술대회 420여 명 등록 … 고령환자 증가 분위기 반영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가 지난 42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장수시대 맞춤형 치과치료를 대주제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진료실에서 많이 접하는 노인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과 치료법을 살펴보는 강연들이 펼쳐졌다.

최근 개원가에 노인 환자의 내원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듯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420여 명이 등록해 노인 환자의 특성과 보철치료 시 고려사항 등을 다룬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노년치의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Toru Naito(후쿠오카치대) 교수가 연자로 초청돼 ‘Geriatric Dentistry, A post COVID-19 Perspective’를 연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노년치의학을 다룬 강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명훈(서울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노인 치과환자의 영양과 요양을 연제로 전신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유지하는 삶의 질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인 덴탈케어와 식품영양학적 처방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수술적 치료중인 환자의 치료일자별 영양섭취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명훈 교수는 노인치과의 특수성에 영양학적 고려가 필수적임을 깨닫고 영양사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이어 김우현(윈서울치과) 원장은 수복 재료로 이해하는 노인 Attrition 치료를 연제로, 강나라(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는 다제병용 처방을 받는 노년환자 치료 시 꼭 알아야 하는 약물처방을 연제로, 구자성(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항혈전 약물의 이해 및 수술 전후 관리를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박휘웅(서울에이스치과) 원장은 노년 환자를 위한 ISRPD/IARPD의 원칙과 임상응용 팁, 조리라(강릉원주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임플란트 보철 합병증 원인과 대처를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정회인(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가 일본 커뮤니티케어 현장 방문과 시사점을 연제로 노인치의학이 발달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일본 커뮤니티 케어 현황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Poster Presentation에서는 정회인 교수가 대상을 차지했다.

노년치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제13대 고홍섭 집행부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결산하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있었다면서 노년치의학회는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치의학계에 노인치의학의 개념과 지식을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인터뷰] 대한노년치의학회 고홍섭 회장 등 임원진

노인치의학 보급 위한 치과의사 교육 및 연구 박차

대한노년치의학회 임원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노인 치의학의 지식을 치과의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학술대회 및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대면 학술대회가 허용된 이후에는 노인치의학에 대한 현장감 있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노년치의학회가 42일 춘계학술대회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노년치의학회는 그동안 노인치의학의 교육과 연구에 힘써왔던 성과를 이어 앞으로도 교육, 연구, 대국민 홍보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노년치의학회에 따르면 13대 집행부 임기 동안 2번의 온라인 학술대회와 2번의 대면 학술대회, 온라인 덴올을 통한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13기 과정 두 차례, 온라인과 대면 강의를 한 차례씩 진행한 14기 과정 등을 진행했다.

고홍섭 회장은 “2021년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13기에 1326, 2204명이 등록했으며, 2022년에 진행된 41차에 371, 142차에 71명이 등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지금까지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통해 총 26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고 회장은 “2023년에도 15기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이 진행된다면서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에서는 노인환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노인 건강 지킴이로서 치과의사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며 노인 환자의 치료 동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노년치의학회는 지난 2한국 구강노쇠 진료 지침- 진단과 중재를 주제로 진행한 오스템 패컬티 세미나에 이어 4월부터 628일까지 치과 콘텐츠 포털 덴올에서 수요 세미나를 진행한다.

초고령사회에 대한 준비, 노인치의학 Revisited’를 대주제로 한 이번 수요 세미나에서는 노인치의학 관련 다양한 연구와 임상 술식이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노년치의학회 김문종 공보이사는 노년치의학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지원으로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 개발이라는 연구 과제를 수행해 구강노쇠의 진단 및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15개 권고안을 도출했다면서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를 주제로 2023년 연구과제에 선정됐다며 연구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석민 차기회장은 일반인은 물론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구강 노쇠에 대한 개념을 알리고자 유튜브 팀을 구성해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팀은 고석민 차기회장과 소종섭 기획총괄부회장, 이지나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박준석 정보통신이사, 김문종 공모이사 5인으로 구성했다.

고 차기회장은 구강 노쇠의 정의와 중요성, 평가방법을 다룬 첫 번째 영상이 업로드 됐다면서 영상은 대한노년치의학회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