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치과임상 혁신의 선구자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를 만나다
[특집기획] 치과임상 혁신의 선구자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를 만나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7.28 09:30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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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치과계가 혁신의 놀이터 …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든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창출해 내야 합니다.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꾸준히 개선해 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죠. 네오바이오텍은 치과임상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 이하 네오)은 치과계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도 치과의사가 선정한 혁신 의료기술과 임상공헌도 부문’ 1위의 영예를 차지하며 국내 치과계 제1의 혁신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글로벌 7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2019년 기준 매출액 900억 원을 달성한 국내 굴지의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온 그 중심에 바로 허영구 대표가 있다.

 

SCRP로 시작된 혁신의 역사

허영구 대표는 지난 2003년 임플란트 제품 개발에 처음 뛰어들며 진료 현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1990년 임플란트 학회에서 처음 임플란트를 접한 것을 계기로, 임플란트 시술에 높은 관심을 가져온 허 대표는 1993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98년 귀국해 처음으로 SCRP를 학회에서 발표하고, 2003년에 SCRP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허 대표는 “SCRP는 스크루 타입과 시멘트 타입의 임플란트를 혼용한 신기술의 임플란트로, 각각의 장점은 합치고 단점은 없애면서 임플란트 보철물 탈부착이 쉽고, 나사 풀림이 적은 장점이 있다면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과 제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오스캐어 회사를 설립한 후 당시 기술자문으로 있던 네오가 인수합병을 제안해 받아들인 것이 오늘의 네오바이오텍이라고 성공의 출발점이 된 그때를 회상했다.

그 후로도 네오의 혁신적인 발걸음은 계속 됐다. 2008Sinus KitSCA KitSLA Kit를 선보이고, 2009년에는 임플란트 제거용 FR Kit와 스크루 제거용 SR Kit를 최초로 출시하며 전세계 치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이너스 혁명 주도

특히 상악동 거상술을 어려워하던 치과의사들에게 Sinus KitSinus Quick Implant 개발은 가히 사이너스 혁명으로 불렸다.

허 대표는 지금은 CMI Implant로 이름이 바뀐 Sinus Quick Implant는 상악동 골질이 좋지 않은 위치에 최적의 초기 고정력을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설계했다면서 임플란트 상중하 부위의 골질을 파악해 최적의 드릴링과 임플란트 디자인으로 초기고정력은 물론 AnyTime Loading을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SR KitFR Kit의 출시는 임플란트 합병증에 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 네오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렵고 위험한 Sinus Lift 시술을 쉽고 안전한 시술로 변화시키는 등 끊임없는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온 네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출액이 2배 성장하기도 했다. 2019년에 연간 매출액 900억 원을 달성하기까지 매년 성장의 폭도 매우 컸다.

허 대표는 201010‘CTi-mem’을 출시하며 GBR 시술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2010년대에 또다시 시술에 편리함을 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한다.

자가골을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는 ACMGBR Kit, EZ GBR Kit를 비롯해 네오의 성장을 더욱 견인한 IS-IS-active 출시가 주목을 받았다.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부터 처치까지 해결한 토탈 솔루션 I-brush, Gingi Brush, R-Brush, T-Brush를 비롯해 PickCap Impression Coping, SinusAll Kit 등 이루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제품이 허 대표의 손을 거쳐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제품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허 대표는 치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보니, 치과 임상현장에서 치과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빠르게 인식하고, 오래도록 연구한 끝에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Sinus QuickSCA Kit, SLA Kit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며 국내외 치과의사들로부터 임상패러다임의 혁신자로 평가받은 것이 네오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세상에 없는 제품으로 패러다임 변화

네오는 더욱 탄탄한 성장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박사급의 GAO(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Director와 패컬티 등과 개선사항 및 개발 방향을 결정하며, GAO와 연계를 통해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사실 기업이 돈을 벌고자 한다면, 다른 회사 제품을 조금 개선하는 이른바 카피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겠지만 허 대표는 이를 엄격히 거부한다.

그는 네오의 목표는 치과의사들의 임상 발전을 위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하고, 치과 임플란트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다른 회사가 전혀 카피 제품을 생산할 수 없는 고난이도의 새로운 기술로 제품을 생산해 낸 것이 우리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허 대표의 혁신 정신이 응축된 신기술의 결정체가 최근 출시된 바로가이드.

바로가이드는 광중합 레진이 들어간 특수 디지털 트레이(PreGuide)를 이용한 인상채득을 핵심으로 한다. 구강스캐너를 이용할 필요 없이 PreGuide를 입에 물고 CT를 촬영하면 전용 소프트웨어에 간단하게 플래닝이 가능하며, 인상물을 밀링기에 연결해 바로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PreGuide를 이용해 구강 CT영상이미지뿐만 아니라 구강 내 인상채득한 것으로 가디르르 제작할 수 있어 제작 과정에서의 오차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치과에서 바로 제작 가능한 특성상 30분 이내에 완성도 가능하다.

네오의 바로가이드는 이 같은 혁신성을 인정 받으며, 덴트포토가 치과의사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가장 진보된 디지털 가이드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크루 홀 없는 SCRP 출시

네오의 허영구 대표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그는 오는 10Screw Hole이 없는 SCRP라는 탈부착 가능 고정성 보철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SCRP 창시자인 그가 내놓을 새로운 시스템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변에서는 영구적인 시멘트로 합착이 가능하고, 스크루 홀 없이 보철물을 탈부착하는 시스템이 개발되는 것은 임플란트 보철 역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획을 긋는 보철 시스템이라며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허 대표는 임플란트 성공률과 시술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완성도 높은 진료를 위해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또 다른 혁신을 통해 끊임 없이 노력하며 네오의 개발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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