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구강건강 재조명 그리고 방향 모색
노인 구강건강 재조명 그리고 방향 모색
  • 덴탈iN 기자
  • 승인 2018.10.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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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오는 26~27일 ‘2018 종합학술대회’ 전남치대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 2018 종합학솔대회가 오는 26~27일 양일간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현재 사회적 문제이면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초점을 맞춰 고령화 사회와 구강건강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연희 학술이사는 지난해 중반부터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14%를 넘어섰다노인이 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외부환경에 저항하는 면역체계가 약해져 영양공급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구강건강은 노인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고 고령화가 치과계에 있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에 속하기 때문에 고령사회에 맞는 치과의료체계나 구강보건서비스 등을 포함한 사회보장 체계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는 고령사회인 우리나라 노인의 구강건강 상태와 사회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주제를 고령화 사회와 구강건강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충호 회장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노인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구강건강을 관리, 증진시킬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을 고려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 첫날에는 서울치대 한동헌 교수가 노인구강보건정책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안’, 일본 가나가와 대학 야마모토 교수가 ‘Research evidence and knowledge translation for successful aging in Japan’을 연제로 주제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에 앞서 이미 고령사회를 겪었고, 현재 초고령 사회에 놓여있어 일본 예방치의학과 구강보건학 분야에서 어떤 연구가 진행돼 왔는지에 대한 야마모토 교수의 강연은 우리가 치과의료분야의 공공의료나 민간의료에서 어떻게 고령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강연 후에는 전남치대 신준호, 강릉원치대 정세환, 원광보건대학 박정순 교수 등이 나서 우리나라 노인구강보건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와 정책제언을 주제로 지정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교류할 수 있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도 준비된다. 포스터세션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와 오랫동안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구강위생학회 회원들이 예년에 비해 더욱 많이 발표에 참여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둘째 날에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질적연구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전남대 간호학과 김정선 교수의 연구방법론에 대한 강연과 공동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학회 내에서 활발한 학술 및 보건 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회에서 산업구강보건원과 함께 현재 논의가 필요한 다양한 연구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국 공중구강보건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지역구강보건연구회와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 주관해 개최되는 공동 세미나에서는 경희치대 류재인 교수가 한국 공중구강보건의 위기를 연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불소이용 사업, 산업 구강보건, 지역 구강보건 측면에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방치과연구회,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가 주관하는 공동 세미나는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진료과정에서 노인 구강건강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며, 원광치대 신호성 교수의 ‘EQ5D를 활용한 구강건강 utility 측정’, 경북치대 조민정 교수의 잔존치아수와 지적인지능력의 연관성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충호 회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최근 정부에서는 치매와 같은 질병의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치과계에서도 노인의 구강질병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더불어 치과계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치과계가 노인구강건강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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